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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갑부 베조스 빈 살만 왕세자에 해킹당했다?
홍이숙 기자  |  hys83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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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22  12: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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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갑부 베조스 빈 살만 왕세자에 해킹당했다?
 

   
2018년 3월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림자가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와 만나고 있는 모습.

[코리아데일리=홍이숙기자] 영국 일간 가디언은 등은 21일(현지시간) 세계 최고의 갑부인  베조스(56)가 지난 2018년 빈 살만 왕세자로부터 모바일 채팅앱 '왓츠앱' 메시지를 받은 뒤 대량의 정보가 유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8년 3월 베조스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빈 살만 왕세자와 만났다. 그해 5월 1일 빈 살만 왕세자의 계정으로부터 온 왓츠앱 메시지를 열었고 이로 인해 그의 사생활이 담긴 문자 내역을 포함해 방대한 양의 정보가 해킹을 당했다는 것이다. 

 
해킹된 정보가 어떻게 사용됐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해킹 후 약 5개월 뒤인 그해 10월 베조스가 사주로 있는 미국의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의 칼럼니스트 자말 카슈끄지가 살해되는 일이 발생해 그 연관성이 주목 받고 있는 상황이다. 자말 카슈끄지는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의 언론인으로 사우디를 비판하는 칼럼을 WP에 자주 기고해왔다. 그는 2018년 10월 터키 이스탄불에 있는 사우디 총영사관을 방문했다가 살해됐으며, 그 배후에 빈 살만 왕세자가 있다는 의혹이 계속 제기돼 왔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1월 베조스의 이혼 뒤 미국의 타블로이드 ‘내셔널 인쿼러’가 베조스의 스캔들을 보도하면서 불거졌다. 당시 내셔널 인쿼러는 미국의 전 방송기자이자 앵커 출신의 로렌 산체스와 베조스와의 혼외관계를 폭로하면서 베조스의 문자내역을 포함해 사생활을 상세히 보도했다. 내셔널 인쿼러는 "베조스 여자친구의 오빠로부터 제보받았다"고 주장하지만, 베조스는 해킹 등 개인정보 유출 없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보고 자체 조사를 시작했다.

   
세계 최고 갑부 베조스

 
이에 베조스 측이 고용한 조사팀은 디지털포렌식을 진행했고, 빈 살만 왕세자로부터 온 메시지로 인해 해킹이 시작된 것으로 잠정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해킹 방법도 아직 미궁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왓츠앱은 동영상 파일을 보내면서 상대방의 스마트폰에 악성코드를 심을 수 없도록 보안 결함을 개선했다고 밝힌 바 있지만, 이번에 사용된 해킹 방법이 이와 연관성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왓츠앱은 이용자 수가 10억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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