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일이? 만두를 운동장에 널어 냉동시킨다...

학교운동장에 널어놓은 냉동 만두

 [코리아데일리=홍이숙기자]   “운동장에 널어 급속냉동” 시킨 만두가  2만개?  그런데 도대체 어느집에서 이렇게 많은 물만두를 빚었을가? 빚는데는 도대체  얼마나 많은 시간을 들였을가?

1월 16일 중국 흑룡강성 연수현의 300여명 봉사자들은 전현의 200여명 70세이상 독거노인들을 위하여 2만여개의 물만두를 빚었다.

만두피가 얇고 속이 꽉찬 천연 급속냉동 물만두는 봉사자들이 이 노인들을 위해 정성껏 준비한 그믐식사다.

지원자들은 샐러리 400근과 백김치 30박스, 돼지고기 150여근과 밀가루 500근을 구매하고 학교 식당에 모여 채소를 다듬고 씻고 소를 만들고 반죽하고 만두피를 만들고 소를 넣어서  순 수제작 물만두를 만들었다

일손을 다그치는 봉사자들

어떤 봉사자들은 심지어 갓 겨울방학을 맞이한 아이까지 데려다 일손을 도왔다. 봉사자 중에는 팔순 할머니 두분도 계셨는데 그들도 젊은이들과 함께 바삐 돌아쳤다.

중국 동북지구는 겨울철 낮기온도 영하 20도가 내려가기에 밖에 만두를 내놓으면 금방 얼어 붙는다.

물만두외에도  봉사자들은 꽈배기와 통졸임 간장, 식초, 양말, 속옷 등 설맞이 용품을 준비하여  노인들에게 보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