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YG엔터테인먼트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보이그룹 아이콘(iKON)이 컴백 일자를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컴백 카운트다운에 들어간다.

21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블로그에 강렬하고 진중한 메시지가 담긴 아이콘(김진환, 바비, 송윤형, 구준회, 김동혁, 정찬우)의 세 번째 미니앨범 영상 티저를 깜짝 공개해 역대급 임팩트를 예고했다.

영상에는 아이콘을 상징하는 붉은색 조명과 오브제가 푸른색 하늘과 대비돼 등장한다. 고독과 공허감이 전해지는 공간 속 아이콘 멤버들은 사뭇 비장한 분위기를 뿜어냈다. 이내 여섯 멤버는 심박수를 높이며 긴장감을 끌어올렸고 뜀박질을 시작해 어딘가에 도착했다. 여섯 멤버는 확신이 깃든 표정으로 시선을 압도했다.

감각적인 영상미와 더불어 짙게 깔린 바비(BOBBY)의 독백이 더욱 인상적이다. 담백하면서도 묵직한 내레이션으로 이들이 보여줄 변화와 음악에 대한 복선을 깔았다.

“모든 불신을 뒤로하고 내가 시작한 자리로 돌아와(I returned to my place where I have begun with all the distrust behind)” “어떤 위기에도 나 가던 길을 따랐고, 마침내 나는 여기에 서있어(In spite of all the temptation, I continued walking on my own path. And finally I am here)” “나는 나로서 자신을 규정하고(I am me. I define myself). 모든 선택의 이유는 나야(I am the reason for everything) 불가능할 이유는 없어. 모든 건 내가 결정해(Why not? i Decide)”란 의미심장한 메시지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앞서 아이콘이 지난 ‘뉴키즈(NEW KIDS)’ 시리즈 앨범 타이틀이 ‘BEGIN’ ‘RETURN’ ‘CONTINUE’ ‘FINAL’을 활용해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 사진=YG엔터테인먼트

YG 측은 “‘뉴키즈’ 앨범 시리즈를 거치며 성장했던 아이콘이 이제 자아를 찾고, 스스로 결정해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영상 말미에는 ‘i DECIDE’ ‘2월 6일 오후 6시’란 문구로 아이콘의 새 앨범명과 음원 발매일이 공개됐다. 아이콘의 영문 스펠링 ‘iKON’을 떠올리게 하는 ‘i DECIDE’ 표기법에서 이들의 의지를 다시 한 번 엿볼 수 있다.

한편 아이콘은 리더였던 비아이의 탈퇴 후 6인 체제로 재편해 오는 2월 6일 컴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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