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우한 폐렴’ 사람 간 전염 확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발병지역을 폐쇠하고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코리아데일리=홍이숙기자] 중국 당국의 보건방역 전문가팀 대표가 20일 밤 늦게, 우한 지역에서 집단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인간 대 인간 전염’(human-to-human transmission)이 사례로 확인됐다”고 공식 밝혔다.

   중국을 포함해 동아시아 지역에서 예상보다 훨씬 빠르고 광범하게 확산될 우려가 커졌다.21일 <에이피>(AP) 통신에 따르면, 중국 보건방역당국팀 즈홍 난샨 팀장(호흡기 질환 전문가)은 이날 “중국 남부 광동성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 두명의 경우 가족 사이에 전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중국 국영 매체에 밝혔다.

   이에 따라 감염치료·방역을 담당해온 일부 의료진도 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 여부를 체크받고 있는 중이다. 중국 보건당국은 약 200명 이상이 우한 집단폐렴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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