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 여신이  공포영화에 출현...홍수아 "눈없는 아이"취재

 

[코리아데일리=홍이숙기자]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예능,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홍수아가 공포 스릴러 영화 '목격자: 눈이 없는 아이'(이하 '목격자', 심용 감독)에서 살인 사건을 취재하던 도중 괴이한 현상을 겪는 기자 진동을 연기한다.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목격자"에 대한 비하인드 에피소드와 근황을 전했다

홍수아는  바란의 시대'(17, 김홍선 감독) 이후 3년 만에 스크린 컴백으로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진실을 찾으려는 정의감과 기이한 현상을 겪는 섬뜩함 속 세밀한 감정 연기를 펼친 그가 1월 극장가를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뻐져도 너무 이뻐진 홍수아


'목격자'는 교통사고를 당한 아이에게 시민 모두가 관심을 주지 않아 죽음에 이르게 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만든 공포 영화다. 충격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악령 들린 소녀 인형이라는 소재를 더해 보는 이들을 압도하는 긴장감과 예측불허의 전개를 펼치며 강렬한 스릴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홍수아는 국내에서 '홍드로'로 인지도를 높인 뒤 중국에서 '대륙 여신'으로 많은 인기를 얻은 것에 대해 "한국에서는 발랄한 이미지가 있었는데 중국에서는 '원령'(15, 동지건 감독)이라는 공포 영화에서 청순하고 여성스러운 캐릭터로 데뷔하게 됐다.

중국에서는 내 이미지에 대해 잘 모르는 상태로 캐스팅을 했는데 외형적인 이미지가 피부가 하얗고 여성스러우니까 아무래도 그런 쪽으로 이미지가 굳혀진 것 같다. 확실히 한국에서 보는 이미지와 중국에서 보는 이미지가 다르다"고 답했다. 

그는 "중국이라는 나라는 내게는 고마운 나라기도 하다. 주연으로서 나를 처음 인정을 해준 나라이기도 했고 무엇보다 나에 대한 선입견이 없었다. 개인적으로 감사하다. 얼른 한국과 중국의 관계가 좋아져 다시 활발하게 활동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국에서 불린 '홍드로' 이미지도 너무 감사하다. '홍드로'라는 이미지 자체가 건강하고 에너지 넘치지 않나? 요즘 테니스에 빠져있는데 이런 이미지가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 연기 외적으로 빠진 테니스인데 조만간 아마추어 대회도 나가보려고 한다. 이제 시작한지 4개월 좀 넘었는데 너무 재미있다. 다 내 안에 있는 모습인 것 같다. 가끔 일에 지쳐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가 있다. 약간 슬럼프인가 싶기도 한데 요즘에는 테니스 치면서 극복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홍수아는 "앞으로 매체에 많이 나와 대중과 소통하고 싶다. 예능도 좋고 드라마, 영화면 더 좋을 것 같다. 좋은 기회가 많이 찾아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영화 "목격자: 눈이 없는 아이"는  오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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