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가수 선미가 팬 결혼식에서 축가를 불러 남다른 팬 사랑을 보여줬다.

선미의 팬으로 만나 인연이 돼 결혼까지 골인한 커플의 결혼식이 지난 18일 열린 가운데 이들을 위해 선미가 직접 축가를 불렀다.

지난 2019년 선미는 ‘날라리(LALALAY)’ 활동 당시 출연한 KBS2 ‘연예가중계’ 게릴라데이트 코너에서 이 커플에게 축가를 맡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선미는 팬 커플의 결혼식에서 자신의 히트곡인 ‘가시나’를 열정적으로 부르며 약속을 지켰다.

선미는 바쁜 스케줄 와중에도 팬 커플의 결혼 소식을 듣고 인천에 위치한 결혼식장까지 달려가 기쁜 마음으로 축가를 열창했다. 신랑 신부는 소문난 선미의 팬답게 응원봉을 들고 축가를 즐겼다는 후문이다. 축가가 끝난 후에 두 사람은 “앞으로도 계속 선미 덕질을 하겠다”고 말해 하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 커플은 SNS를 통해 “공방(공개방송) 뛰다 눈 맞아서 결혼한 14년 차 원더걸스 팬의 축가&축가 영상 받은 후기”라는 글을 통해 선미의 축가 영상을 공개했다. 또 “‘연예가중계’에서 축가 해주기로 한 약속 지키러 결혼식장에 와 축가 불러주고, 사진까지 찍어주고 방명록도 남겨주고 갔다”며 “선미언니 축가뿐만 아니라 유빈언니 축하 영상도 받았다”고 전했다.

선미는 결혼식이 끝나길 기다렸다가 신랑 신부는 물론 하객들과도 함께 사진 촬영을 하며 팬들과의 의리를 지켰다. 이날 선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선미. 어서와 덕후 결혼식은 처음이지. 내 최애가 축가를 불러주다니. 원 앤 온리 이선미. 고마워요 이선미. 사랑해요 이선미. 내 인생 최고 가수 이선미. 평생 선미의 오리새끼들이고파. 언제나 힘차게 응원할게요’라 적힌 음료 사진과 “내 생애 이런 날이 오다니이. 잘 살아요. 덕후커플♥”이라는 글을 올리며 한 번 더 축하를 보냈다.

▲ 사진=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

한편 선미는 소속사 이적 후 ‘가시나’, ‘주인공’, ‘사이렌’으로 이뤄진 3부작으로 연속 흥행에 성공하며 솔로 가수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특히 파격적인 무대 퍼포먼스와 장악력, 확실한 콘셉트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선미팝’이라는 신조어가 탄생하며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확고하게 담은 음악으로 독보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또 생애 첫 월드투어를 통해 매진과 추가 공연을 선보이며 글로벌 인기를 증명해냈다.

선미는 ‘플레이리스트’가 제작하는 MBC 드라마 ‘XX’에 카메오로 출연했으며 OST에도 참여할 예정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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