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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노동신문 '러시아 트로츠키는 더러운 배신자" 비난
류재복 기자  |  yjb08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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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18  16: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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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노동신문 "러시아 트로츠키는 더러운 배신자" 비난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북한 노동신문이 17일 러시아 공산당에서 축출된 트로츠키를 "사회주의 운동의 더러운 배신자"라고 비난하고 나서 주목된다.


트로츠키는 러시아 혁명사에서 레닌을 중심으로 하는 볼셰비키(다수파)에 대립하는 멘셰비키(소수파)의 일원으로 국제사회주의 혁명을 주장하며 레닌과 대립하다가 러시아 공산당에서 축출돼 해외에서 사망한 인물이다.  

북한이 100년도 더 지난 러시아 공산주의 혁명사의 일부를 끄집어내 새삼 멘셰비키를 배신자로 지칭하는 기사를 내보낸 배경이 주목된다.

이는 지난 연말 당정군 간부의 3분2 가량을 교체한 대대적인 인사와 관련돼 있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지난 인사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스승'격으로 불려온 이수용 국제부장(전 스위스 주재대사)이 전격 교체되는 등 파격적인 내용이 많았었다.

이와 관련 새로 등장한 인물들이 많은 탓에 세대교체를 위한 인사라는 해석이 대두돼 왔다.  

그러나 노동신문이 난데없이 트로츠키를 비난하는 해설 기사를 게재함으로써 지난 인사가 단순히 세대교체만이 아니라 김정은위원장에 대한 충성도 내지 부정부패에 대한 단죄의 성격도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예컨대 이수용 전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국제부장이 전격적으로 경질됐다. 이수용은 김정은이 스위스 유학시절 스위스 주재 북한 대사로 재직하면서 돌보던 인물이다. 그가 갑작스럽게 김형준 전 주모스크바대사로 교체되면서 그 배경에 대한 궁금증이 제기돼 왔다. 

이와관련 노동신문의 기사는 "트로츠키의 배신행위는 신념화되지 못한 충실성, 숭고한 도덕과 순결한 양심에 기초하지 않은 충실성은 수령에 대한 공고한 충실성으로 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결론지음으로써 100년 전 트로츠키를 새삼 끄집어낸 이유가 김위원장에 대한 충실성을 강조하려는 의도임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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