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구충제 먹은  김철민  과연 괜찮을까? "탐사보도 세븐"이 밝힌다.

페암말기로 투병중인 김철민


[코리아데일리=홍이숙기자]  개 구충제 열풍의 장본인인 조 티펜스의 인터뷰가 오늘 "탐사보도'에서 공개된다.

국내 의료계는 조 티펜스가 펜벤다졸을 복용할 당시, 이미 면역 항암제 임상시험에 참여하고 있다는 의무기록을 근거로 그의 암이 펜벤다졸 효과로 치료된 게 아니라고 분석하고 있다. 조 티펜스는 ‘탐사보도 세븐’ 제작진에게 펜벤다졸 복용 당시의 구체적인 상황을 공개하며 “주치의가 암 완치는 임상시험이 아닌 펜벤다졸 효과 때문이라는 데 동의했다”고 이야기했다.

 

지난해 8월 폐암 4기 판정을 받은 뒤 펜벤다졸의 복용 사실을 알린 김철민은  구충제 열풍에 불을 붙인 인물이다. 그는 지난해 12월 펜벤다졸 복용 이후 200가량 낮아진 종양표지자(CEA) 수치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의료계는 CEA 수치보다 CT 영상을 더 정확하게 몸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과연 펜벤다졸을 복용한 그의 몸 상태는 어떨까. 한 영상의학과 전문의는 놀랄만한 CT 판독 결과를 들려줬다.

이어 암환자들의 구충제 복용에 대한 보건복지부의 입장도 들었다. 암 관리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암 진료 방법을 개발하는 주관 부처인 복지부가 구충제 사태에 입장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복지부는 암환자들의 구충제 복용 실태를 얼마나 파악하고 있고, 구충제 임상시험을 어떻게 진행할 계획일까. 지난해부터 이어진 개 구충제를 둘러싼 여러 논란, 자세한 내용은 17일 오후 10시 ‘탐사보도 세븐’에서 공개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