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정부 총사퇴 왜?

러시아 대통령 국정연설 뒤 메드베데프 총리 내각 총사퇴

 

[코리아데일리=홍이숙기자] 러시아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 푸틴이 년도 국정연설을 발표한 뒤 러시아총리 메드베데프는 15일 현임 정부의 전체 사임을 선포했다.

 푸틴은 러시아연방 안전회의 부주석 직을 증설할 용의가 있다고 하면서 메드베데프가 이 직책을 맡을 것을 제안했다.

메드케데프 총리는 이날 푸틴대통령의 국정연설 뒤 대통령의 부분 개헌 제안을 언급하며 "이 개정이 이루어지면 행정부와 입법부, 사법부 간 권력 균형 전반에 중요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각은 대통령에게 모든 필요한 결정을 내릴 가능성을 제공해야 한다"면서 "현 내각이 사퇴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내각 총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우리 협업의 현 단계까지 이루어진 모든 것에 대해 여러분께 감사하다"면서 "그동안 이뤄진 모든 결과에 만족을 표하고 싶다"고 내각 사퇴를 수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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