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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의료원은 책임지고 사태를 해결하라"
류재복 기자  |  yjb08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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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16  13:3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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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의료원은 책임지고 사태를 해결하라."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민중당은 16일, "영남대의료원은 책임지고 사태를 해결하라."는 논평을 냈다. 다음은 논평 전문이다

영남대의료원 해고자 박문진 노동자가 옥상 감옥에 갇힌 지 200일째다. 14년간의 기나긴 싸움을 이번에 반드시 끝장 보리라는 굳은 결심이 있기에, 그는 외롭고도 힘겨운 시간을 버틸 수 있었을 것이다. 인간의 존엄과 이 땅 노동자의 운명을 걸고 싸우는 박문진 노동자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보낸다.

사태의 해결을 위해 그 어떤 노력도 하지 않는 영남대의료원을 강력히 규탄한다.

영남대의료원은 불법 노조파괴 전문기업 <창조컨설팅>을 고용하고 그 자문에 따라 노동자를 해고하고 노조를 와해했다. 정작 창조컨설팅 대표는 감옥에 갔지만, 의료원 측은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고 노동자의 울부짖음을 외면해왔다. 어렵게 열린 사적조정회의에서조차 조정을 거부하며 사태를 장기화, 악화시키는 중이다. 지역사회의 비판 여론도, 여러 노동시민단체, 정당의 촉구도 그들에겐 개미 우는 소리에 불과한 모양이다.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의학이야말로 가장 높은 수준의 인문학이다.

하지만 영남대의료원에게서 인간에 대한 티끌만큼의 존중도 찾아볼 수 없다. 헌법에 명시된 노동권을 처참히 짓뭉개고 해고노동자의 인격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지 않은가. 김태년 의료원장의 “따뜻한 인간애를 환자진료로서 구현하겠다”는 홈페이지 인사말은 위선 그 자체다. 천박한 자본 논리만 가득한 영남대 의료원이 지역사회에 발붙이고 의료행위를 이어간다는 자체가 이해할 수 없는 노릇이다.

영남대의료원은 그간의 부당행위를 사죄하고 즉각 노동자를 원직 복직하라. 그것이 상식이며, 정의이며, 도리이다. 박문진 노동자의 끈질긴 투쟁 뒤에는 수백 수천만 노동자와 시민의 분노가 함께하고 있음을 똑똑히 알아야 할 것이다. 민중당이 그 가장 앞에서 함께할 것이다.

2019년 1월 16일

민중당 대변인 이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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