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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 부장검사, 동료 임은정 부장검사 공개적 비판
류재복 기자  |  yjb08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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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14  17: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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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 부장검사, 동료 임은정 부장검사 공개적 비판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현직 부장검사가 검찰 고위 관계자로부터 '인사거래'를 제안받았다고 주장한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정유미 대전지방검찰청 형사2부장검사는 14일 오전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유학과 부산지검 여조부장 자리 제안에 관한 너의 정동칼럼 발언은 오해한 게 아니라면 조직을 욕보이려고 의도적으로 당시 상황을 왜곡한 것이라고밖에 생각이 되지 않는다"는 글을 올렸다. 

앞서 임 부장검사는 지난 5일 칼럼을 통해 "한 검찰간부가 서지현 검사의 미투사건 참고인이라 부득이 승진을 못 시켰다고 양해를 구하고 해외연수를 느닷없이 권했다"며 "부산지검 여조부장을 시켜줄 테니 승진 걱정하지 말고 어학공부에 매진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임 부장검사는 "쉬고 싶은 마음도 없지 않았지만, 개혁 시늉만 하려는 검찰을 감시하고 비판할 내부자가 필요한 때였다"고 말했다. '내부 고발자'에 대한 일종의 인사거래 제안이 있었다는 취지다. 

임 부장검사가 주장하는 '인사거래' 자리에 있었다는 정 부장검사는 "유학이 '힐링'이자 재충전의 기회라고만 생각했지 누군가는 그걸 '유배'로 받아들일 수 있을 거라곤 생각 못 했다"며 "설령 그럴 마음이 있었다고 해도 싫다는 사람을 강제로 유학 보낼 방법은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그 자리에서 아무도 너에게 진지하게 자리를 제안하거나 약속한 일은 없었다"며 "그동안의 마음 고생을 위로하려고 했을 뿐이고, 심지어 검사 인사는 대검이나 중앙지검에서 하는 게 아니라 법무부에서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정 부장검사는 "침묵하는 다수 동료의 의견을 대변하는 것처럼 외부에 피력하며 조직을 비판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그 내용이 진실되고 구성원 다수가 동의할 수는 있어야 한다"며 "적어도 팩트와 개인적 감상을 구분하고 내부적인 소통을 해 가면서 검찰을 대변하는 듯한 발언을 했으면 한다"고 적으며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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