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금융시장 개방에 외국 금융사 중국인재 잡기에 나섰다.

중국인재 잡아라

[코리아데일리=홍이숙기자] 13일 신랑재경(新浪财经)에 따르면 중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는 세계적인 금융 투자회사인 골드만삭스가 향후 5년 동안 중국인 직원을 2배 이상 늘려 600명까지 확충할 예정이다.
한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는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투자은행 고위층이 정한 5년 계획 중 일부라고 알려졌다.

 


2018년 최고 경영자에 오른 골드만 삭스 데이비드 솔로몬 CEO는 “5년 내 중국 시장에 사업을 확대하겠다”라며 장기 사업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중국 당국의 금융시장 개방 의지와 연관성이 깊다. 중국 당국의 계획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외국 투자 은행이 100% 중국 금융계 자회사를 소유할 수 있도록 시장을 개방한다. 이는 45조 달러에 달하는 중국 금융 시장 개방의 서막을 알리는 것이기도 하다. 이번에 개방하는 금융 사업에는 자산관리와 보험도 포함되어 있어 외국계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중국 시장 문을 두드릴 전망이다.


골드만삭스는 이미 중국의 한 투자은행에 대한 지분율을 33%에서 51%로 늘리는 안건이 논의 중이며 연말 전까지 100% 지분 확보가 목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중국 내의 투자은행, 시장, PB, 시중은행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전망이다.


이 외에도 JP모건의 경우 중국 사무실 규모를 확충하고 UBS는 향후 3~4년 안에 중국 투자은행 직원수를 두 배 이상 확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 노무라 증권의 경우 중국 VIP고객을 위한 사업을 신설하는 한편 2023년까지 투자은행 직원을 500명까지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 당국이 금융 시장 개방을 확대하는 가운데 외국계 금융기업들이 중국 인력 확충에 열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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