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과 최명길의 끈끈한 사랑 --페암을 이겨내다

[코리아데일리=홍이숙기자] 9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게스트로 출연한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김한길이  폐암 투병 이야기를 언급했다.


김한길 전 대표는 2년 전에 폐암 수술을 받고 항암치료를 6개월 정도 했다. '암세포가 폐를 벗어나 전이되면 4기라고 하는데, 그 때 4기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렇구나 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폐암 4기라는 것을 알고 나서 항암치료를 강하게 한 것 같다. 치료를 받다가 호흡을 못하게 돼서 의식을 잃은 채로 2주 정도 중환자실에 누워 있었다”면서 “그렇게 누워 있으니까 온 몸에 근육이 빠지더라. 걷지도 못하고 해서 갓난아기처럼 걷는 것부터 연습해서 이렇게 멀쩡해진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한길 전 대표는 다시 깨어난 것은 기적이 아니라며 “제 나이만 돼도 많은 사람들이 중병을 앓지 않나. 어떤 분들은 그런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어떤 사람은 좋은 약, 좋은 의사를 만나서 조금 더 살기도 한다. 제가 대단한 의지로 투병했다고 극적으로 이야기 하기는 쑥스럽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배우 최명길은 1962년생으로 올해 나이 59세, 김한길은 1952년생으로 올해 나이 69세다.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10살이다.  

김한길은 지난 6일 채널A '길길이 다시 산다'에서 최명길과 만남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내가 이 사람(최명길)하고 데이트할 때 밥 한번 먹었다. 그 이후에 기사가 나서 금방 결혼 발표를 했다. 이게 밥 정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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