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양딸 유지나, 송해 아버지 바라보는  애절한 사부곡

[코리아데일리=홍이숙기자] 올해 93세로 ‘최고령 MC’ ‘국민MC’ ‘일요일의 남자’ 등의 호칭을 얻고 있는 방송인 송해가 정초부터 입원소식을 전해지면서 결국 오는 12일 진행될 예정인 KBS1 ‘전국노래자랑’ 설특집 녹화에는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

송해와 유지나가 부른 노래  '아버지와 딸'

송해의 건강을 누구보다 살피는 사람 중 한명인 가수 유지나는  5년 전 함께 듀엣곡 ‘아버지와 딸’을 발표한 이후 서로 아버지와 자녀가 없는 마음을 채워주며 부녀의 정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31일에 아프셔서 서울대병원을 가셨다가 한양대병원으로 옮기셨어요. 사실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했지만 감기로 판명이 났고, 현재는 나으신 상태에요. 의사 분들이 잘 해주시니까 이번 기회를 통해서 건강검진도 받으시고 그랬어요. 연세가 많아서 면회는 못 받으시지만 곧 퇴원하실 것으로 생각돼요.” 라고 수양딸 유지나가 말했다.

 

'낳아주신 아버지는 아니지만 진짜 아버지가 살아오신 것 마냥 애틋했던 분이다. 저희 아버지보다는 연배가 높으시지만 따뜻하게 해주시고 그래서 항상 감사하다. 그래서 편찮으시다고  해서 많이 놀라랐다.”고 하면서 면회는 못 받으시지만 곧 퇴원하실 것으로 생각된다고 한다.

“이번 기회를 계기로 정말 따뜻하게 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그래도 제게는 언젠가 귓속말로 ‘아버지는 100세는 문제없어. 그렇게 건강할 수 있으니 딸아, 너는 아버지만 지켜봐’라고 하던 송해 아버지가 그 말씀을 지켜주셨으면 좋겠고 꼭 저희 생부께서 못 사신 세월만큼 다 사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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