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미군기지 미사일 22발 피격 위성사진 공개


[코리아데일리=홍이숙기자]  8일 이라크 현지시간 새벽 이란의 미사일 22발의 공격을 받은 미군 기지의 위성사진이 공개됐다.

 


발행된 사진을 보면 미군과 연합군이 주둔해온 알아사드 기지의 5곳 시설이 타격을 받아 곳곳의 건물이 허물어지거나 주변부가 검게 변해버린 장면이 생생하게 나와 있다.

사진 중에는 4동짜리 시설이 나란히 들어선 곳에 미사일이 떨어져 한 곳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괴되고, 양 옆의 시설도 군데군데 부서진 현장이 보인다.

 


또 다른 4동짜리 시설물 중간에도 미사일이 투하돼 가운데에 있는 두 곳이 처참하게 파괴된 사진도 있다. 일부 사진에는 비행기 활주로에 미사일이 떨어진 장면도 나와 당시 미사일 공격이 동시다발로 이뤄졌음을 짐작게 한다.

이 중 17발이 아인 알아사드 기지를 향해 발사됐지만 2발은 폭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5발은 연합사령부를 겨냥해 에르빌로 향해 발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두 곳은 상대적으로 미군 수가 적었던데다 미군이 조기 경보를 울려 대피소로 이동시키는 작업 등을 한 덕분에 한 명의 사상자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한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미사일이 시설물과 주차장 등에 떨어졌지만 큰 피해가 없었고, 헬리콥터 한 대가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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