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낭만닥터 김사부 2’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2’가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8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7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2(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제작 삼화네트웍스)’ 2회 1, 2부가 수도권 시청률 19.3%, 전국 시청률 18%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방송된 지상파-종편 모든 프로그램 중 전 채널 1위 자리를 굳혔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22.1%로 방송 2회 만에 20%가 넘는 기록을 세웠으며, 2049 시청률에서도 7.5%를 기록하며 화요일 전 채널 전 프로그램 2049 시청률에서도 1위에 오르며 수도권-전국-2049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살린다. 무슨 일이 있어도 살린다’라는 김사부(한석규 분)는 차은재(이성경 분)와 서우진(안효섭 분)에게 카리스마 가득한 서슬 퍼런 일갈을 날리면서도, 드러나지 않게 뒤에서 따스한 배려를 하는 참 스승의 모습을 보여줬다.

김사부는 상처투성이 서우진에게 무심하게 얼음주머니를 대주면서 궁금한 점을 물었지만, 서우진은 ‘인생 상담하러 온 거 아니라’며 건조하게 답하며 벽을 세웠다. 이에 김사부는 “내가 필요한 건 의사야!”라고 호통치며 서우진에게 서울로 다시 올라가라고 명령했고, 서우진은 일주일만 주시면 실력으로 마음을 바꿔놓겠다면서 절박하게 천만 원을 만들어 달라 부탁했다. 김사부는 일주일 동안 자신이 마음을 바꿔야하는 이유를 제대로 증명하라며 서우진을 받아들였다.

이후 교통사고로 중증 외상을 입은 국방장관이 돌담병원 응급실로 오자, 김사부는 서우진에게 수술 퍼스트를 맡겼고, “수술방에서 졸거나 잠드는 놈들 절대 안 봐줘”라는 경고와 함께 차은재를 수술실로 불렀다.

국방장관 수술실에서 김사부는 ‘신의 손’이라는 별명처럼 엄청난 속도의 손놀림으로 수술을 해나갔고, 서우진은 높은 집중력으로 김사부를 열심히 따라갔다. 하지만 아스피린을 복용해온 국방장관의 출혈이 줄어들지 않자, 김사부는 전무후무한 수술법을 선보여 서우진을 경악하게 했다.

차은재는 수술실에서 또 다시 울렁증이 발생, 입을 틀어막은 채 그대로 밖으로 뛰쳐나갔다. 김사부는 흔들림 없이 출혈 부위를 찾아냈고, 이를 지켜보던 서우진은 “말도 안 돼. 이 사람 제대로 미쳤다”고 생각하며 두려움과 흥분이 공존하는 복잡한 감정을 드러냈다.

수술 후 서우진이 김사부에게 장관님이신데 안전한 수술법을 해야 하는 거 아니냐며 따지자, 김사부는 “그 사람이 누구든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위치의 사람이든 나한텐 그냥 환자일 뿐이야. 살린다, 무슨 일이 있어도 살린다!”고 일침을 날렸다. 여전히 날 서린 비난을 보내는 서우진에게 “감과 운 뿐이었다고? 니 눈에 그것만 보였다면 너도 별수 없단 뜻인데. 답은 니가 찾아야지!”라고 일갈했다.

수술실에서 뛰쳐나간 차은재는 김사부로부터 “앞으로 내 수술방에 들어오지 마. 차라리 의사를 때려 쳐!”라는 엄청난 독설을 듣고 돌담병원을 떠나려고 짐을 싸다 폭풍 오열했다. 그동안의 노력이 억울하다는 차은재에게 윤아름(소주연 분)이 차은재를 스카우트한 게 다름 아닌 김사부라는 말을 전해 충격을 안겼다.

또 김사부는 폭행으로 인한 부상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는 서우진에게 약봉지를 전해주라고 하는가 하면, 뼈에 금이 갔는지 엑스레이를 찍어보라고 하는 등 힘든 수술 와중에도 서우진을 배려하는 면모로 서우진을 비롯한 시청자들까지 감동받게 했다.

이날 엔딩에서는 김사부와 도윤완(최진호 분)이 3년 만에 날카롭게 대면하면서 긴장감 넘치는 폭풍전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갑작스럽게 돌담병원에 등장한 본원 박민국(김주헌 분) 사단에 이어 재단 이사장 자리로 복귀한 도윤완이 나타났다.

도윤완이 김사부에게 나지막이 훈수를 두는 가운데, 김사부가 싸늘한 눈빛을 한 채 팔짱 끼고 도윤완을 노려보는 가운데 돌담병원으로 기자들이 몰려 들어오면서 예측 불가 다음 회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한편 인생을 통째로 다시 생각하게 된 노력형 공부천재와 행복을 믿지 않는 시니컬한 타고난 수술천재 외과 펠로우 2년차들이 한때 신의 손이라 불렸던 괴짜 천재 의사 김사부를 만나게 되면서 인생의 진짜 낭만을 배워가는 내용을 그린 SBS 새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2’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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