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유튜브 크리에이터 윰댕(이채원)과 대도서관(나동현)이 아들이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7일 방송한 MBC 시사교양프로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윰댕은 현 남편 대도서관을 만나기 전 결혼에서 생긴 10살 된 친아들을 공개했다.

해당 방송에서 아들 A 군은 밖에서는 윰댕을 이모, 대도서관을 삼촌이라 불렀다. A 군은 “이모, 삼촌이랑 같이 노니까, 재밌기도 하고 즐겁기도 하다”고 말하며 더 놀자고 말해 미소를 자아냈다.

윰댕은 아들 A 군에게 “이제 이모랑 엄마랑 같이 섞어 쓰지 말고 엄마라고만 부르는 게 어때요? 엄마라고만 할 수 있겠어요?”라 질문했고, A 군은 “그럼 밖에 나왔을 때는?”이라 되물었다. 윰댕과 대도서관이 “밖에 나와서도 엄마라고 해도 된다”고 답하고 “항상 엄마라고 불러도 된다. 생일 파티도 해주겠다”고 하자 A 군은 “한 27명은 될 텐데”라고 좋아했다.

윰댕은 “이제는 ‘내가 이렇게 예쁜 아이의 엄마’라고 당당하게 사람들한테 자랑할 수 있다. ‘이렇게 예쁜 아이가 제 아이에요’ 이렇게 얘기하고 싶었다”며 “그런 얘기를 거의 한 번도 못해서 가슴에서 늘 아주 무겁게 올려져 있던 게 터져 나왔다. 내일부터는 더 많이 웃으면서 행복해지고 싶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 사진=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같은 날 윰댕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가정사를 고백했다.

윰댕은 “대도님과 만나기 전 결혼을 했었지만, 이별의 아픔을 겪었습니다. 그 후로 친정 엄마와 함께 아이를 키우고 있었다”며 “대도님은 제 병이나 아이의 존재를 다 알고도 제게 다가와 줬다. 처음에는 누군가를 다시 만난다는 게 두려워 밀어냈지만, 진심으로 저를 아껴주고 제 모든 것을 사랑해주는 대도님에게 마음을 열게 됐다. 그 후로 결혼도 하게 됐고, 저는 아버지께 신장을 이식받아 건강도 되찾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랜 시간 저희는 아이를 어떻게 공개할지에 대해 많은 상의를 했다”며 “저희 모습을 가장 객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있었고, 최근 휴먼 다큐 프로그램을 찍게 되면서 아이와 함께하는 솔직한 이야기들과 모습을 담을 수 있게 될 것이라 판단해 오랫동안 품고 있던 이야기를 여러분들께 드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윰댕은 “올해 10살이 된 아이는 가족의 사랑으로 밝고 예쁘게 자랐다. 저를 아껴주고 사랑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늘 하고 싶었던 이 말을 이제야 드리게 돼 죄송하다. 부족한 점이 많지만, 조금만 이쁘게 지켜봐주세요”라 전했다.

한편 윰댕과 대도서관은 인터텟 방송계의 톱스타 커플이다. 윰댕의 건강 문제를 이겨내고 알콩달콩한 모습으로 시청자들과 만나며 사랑꾼 커플로 유명하다.

▲ 사진=윰댕 SNS

이하 윰댕 유튜브 커뮤니티 글 전문.

안녕하세요. 윰댕입니다.

오늘은 저와 오랜 시간을 함께한 여러분들께 중요한 이야기를 드리려고 합니다.

저에게는 아이가 하나 있습니다.

대도님과 만나기 전 결혼을 했었지만, 이별의 아픔을 겪었습니다.

그 후로 친정 엄마와 함께 아이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대도님은 제 병이나 아이의 존재를 다 알고도 제게 다가와 주었습니다.

처음에는 누군가를 다시 만난다는 게 두려워 밀어냈지만, 진심으로 저를 아껴주고 제 모든 것을 사랑해주는 대도님에게 마음을 열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결혼도 하게 되었고, 저는 아버지께 신장을 이식받아 건강도 되찾았습니다.

오랜 시간 저희는 아이를 어떻게 공개할지에 대해 많은 상의를 하였습니다.

저희 모습을 가장 객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있었고, 최근 휴먼 다큐 프로그램을 찍게 되면서 아이와 함께하는 솔직한 이야기들과 모습을 담을 수 있게 될 것이라 판단하여, 오랫동안 품고 있던 이야기를 여러분들께 드리게 되었습니다.

미처 TV를 보지 못하시는 저의 오랜 시청자들에게도 이 이야기를 전하고자, 제 채널을 통해서도 말씀을 드립니다.

올해 10살이 된 아이는 가족의 사랑으로 밝고 예쁘게 자랐습니다.

저를 아껴주고 사랑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늘 하고 싶었던 이 말을 이제야 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부족한 점이 많지만, 조금만 이쁘게 지켜봐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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