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16.2% 증액 … 자치구 최초 생일축하금 지급 등 신규 사업에 3억 투입

▲ 사진=강남구청 전경

[코리아데일리=김유경 기자]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올해 국가유공자 등 보훈대상자 지원예산을 42억6400만원으로 확대하고, 대상자에게 생일축하금을 지급하는 등 신규 사업을 시행한다.

구는 전년 대비 16.2%(5억9300만원) 증액된 올해 예산 중 2억9800만원을 투입해 ▲생일축하금(만 80세 이상) 지급 ▲국가유공자 사망 시 장례용품(근조기·근조화환·편의용품) 등 지원 ▲보훈단체 위문금(단체당 300만원) 지급 ▲국가유공자 명비 제작설치 등 4건의 신규 사업을 시행한다. 특히 생일축하금은 인당 10만원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지급한다.

아울러 구는 국가보훈대상자에게 지급되는 보훈예우수당 및 위문금으로 총36억1100만원을 편성해 사업 중인 규모를 확대한다. 이 중, 보훈예우수당을 월 7만원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최고액인 8만원으로 인상한다. 또 전세버스로 제공되는 대전현충원 참배객 수송차량을 45인승 일반버스 5대에서 28인승 리무진버스 9대로 교체해 유가족 등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임동호 복지정책과장은 “대한민국의 존립과 발전을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은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겨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보훈대상자의 자긍심과 명예를 고취하는 다양한 사업을 펼쳐 ‘모두를 포용하는 복지 도시, 강남’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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