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LD엔터테인먼트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걸그룹 모모랜드의 데이지가 ‘모모랜드를 찾아서’에 대해 폭로했다.

7일 KBS는 데이지와 그의 어머니와 진행한 인터뷰를 토대로 Mnet ‘서바이벌 모모랜드를 찾아서’ 방송의 조작 의혹과 함께 제작비를 멤버들이 부담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지난 2016년 7월부터 2개월 간 방송된 ‘모모랜드를 찾아서’는 더블킥 컴퍼니(현재 MLD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걸그룹 모모랜드로 데뷔하기 위한 10인의 연습생 서바이벌로 라이머, 이단옆차기, 신사동 호랭이 등 유명 프로듀서의 심사 60%, 온라인 국민 투표 20%, 파이널 무대 현장 방청객 투표 20%를 합산해 데뷔 멤버를 선발하는 프로그램이다.

당시 데이지는 서바이벌에서 최종 탈락했으나 탈락 당일 모모랜드 합류를 제의 받았다고 털어놨다.

데이지 측은 “탈락 당일 기획사에서 연락이 와 다음날 면담을 잡자고 했다. 첫 앨범 활동이 마무리되면 다음 앨범 데뷔하자”며 “탈락한 뒤 들어간 대기실에서도 회사 관계자가 너에 대해 계획이 있으니 너무 걱정말라고 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데이지는 2016년 11월 첫 앨범 ‘Welcome to MOMOLAND’를 발매하고 7인조로 데뷔한 모모랜드에 2017년 4월 ‘어마어마해’ 앨범에 태하와 함께 합류했다.

또 데이지는 ‘모모랜드를 찾아서’ 제작비 명목으로 수억 원에 달하는 비용을 멤버들에게 부담시켰다고 고백했다.

데이지 측은 “2017년 데뷔 후 첫 정산에서 활동하지 않았던 2016년 정산 내역에 7천만 원에 가까운 빚이 있었는데 '모모랜드를 찾아서' 제작비라고 했다”며 “멤버들끼리 나눠 내야 한다고 들었다. 데뷔하고 싶은 꿈이 컸고 제작비를 내는 게 당연한 줄 알아서 돈을 냈다”고 말했다.

해당 프로그램을 편성해 방송했던 CJ 측은 “‘모모랜드를 찾아서’의 경우 CJ가 직접 제작한 것이 아니라 기획사 측에 외주를 줘서 편성만 한 것일 뿐”이라 관련성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모모랜드(혜빈, 제인, 나윤, 주이, 아인, 낸시)는 지난해 11월 30일 공식입장을 통해 6인조로 재편한 소식을 전하고 지난달 30일 신곡 ‘떰즈업(Thumbs Up)’로 컴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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