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환(31) 전 소방관의 아내가 김자인(32) 스포츠클라이밍(암벽등반) 국가대표 선수로 알려지면서 관심 증폭

[코리아데일리 이규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다섯번째 영입인재로 발표한 7일 인재영입위원회는 21대 총선을 앞두고 다섯번째 인재로 오영환 전 중앙 119구조본부 소속 항공대원(소방관)을 영입했다고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오영환 전 소방관은 2010년 광진소방서 119구조대원으로 시작해 서울 119특수구조단 산악구조대, 성북소방서 등을 거쳐 최근까지 중앙 119구조본부 현장대원으로 활동했다.

특히 그는 일선 소방관들의 애환을 담은 책 '어느 소방관의 기도' 저자로 알려진 인물이다. JTBC 길거리 강연 프로그램 '말하는대로'에 출연해 '청년소방관'으로 불렸다.

▲ 오영황 씨와 김자인 씨 (사진 뉴스1제공)

이날 민주당의 인재로 등장한 오 전 소방관의 아내 김자인 선수는 암벽 여제' 스포츠 클라이밍 국가대표 선수다. 두 사람은 2015년 12월 3년여 교제 끝에 결혼했다.

김자인 선수가 주목을 받는 것은 2004년 당시 16세의 나이로 전남에서 열린 UIAA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명서부터. 2009년엔 체코 부르노에서 열린 IFSC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국제대회에서 우승했다. 이어 2010년엔 출전한 12개 대회에서 7번 우승했고, 리드 종목에선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그녀는 또 2012년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2014년엔 아시아선수권대회 통산 10승과 월드컵 세계 랭킹 1위를 동시에 석권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에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그녀가 주목을 더 끄는 것은 도심 속 빌딩을 오르는 '빌더링'을 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13년 부산의 128m KNN타워를 올랐고, 서울에선 84m 명동 롯데백화점도 올랐다. 2017년에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555m 롯데월드타워에 올라 화제를 모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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