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배우 유태오가 돈을 최우선으로 하는 금융 빌런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는다.

오는 15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수목드라마 ‘머니게임(극본 이영미/연출 김상호)’으로 유태오가 새로운 캐릭터 변진에 도전하면 2020년에도 명연기와 맹활약을 예고했다.

‘머니게임’은 정부 지분이 투입된 은행이 부도 위기에 직면해 ‘제2의 IMF’가 오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에 휩싸인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린 최대의 금융 스캔들 속에서 국가적 비극을 막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서로 다른 신념을 가진 사람들의 숨 가쁜 사투와 첨예한 갈등을 그린 드라마다. 고수, 이성민, 심은경, 유태오, 최덕문, 최병모, 조재룡, 오륭, 최응, 방은희, 미람, 송재룡, 정동환 등이 출연해 열연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체 불가한 존재감과 캐릭터 소화력으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리고 있는 유태오는 극중 냉혈한 금융 빌런 유진한 역을 맡았다.

유진한은 대한민국 경제를 뒤흔들 결정적인 카드를 쥔 월가(Wall Street)의 대리인으로, 한국계 미국인이지만 한 번도 스스로를 한국인이라고 생각해본 적 없는 인물이다.

어린 시절 브루클린에서 세탁소를 하던 엄마가 세탁비로 시비가 붙어 두들겨 맞는 장면을 목격하며 트라우마에 갇힌 유진한은 뮤지컬 배우가 되려는 꿈을 접고 와튼스쿨을 졸업한 이후 미국 투자은행에 입사한다. 글로벌 금융 위기 당시 미국 투자은행에서 만든 파생상품으로 평생 놀고먹어도 좋을 만큼의 돈을 번 유진한은 몸값을 부풀려 바하마로 옮겨 부실기업을 사 구조조정 후 되팔아 엄청난 차익을 실현했다.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죽었지만 ‘돈=선’이라는 생각이 박혀있어 ‘돈’이라는 목적을 성취해 나아가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압도적이고 천재적인 역량을 발휘한다.

유태오가 그간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배가본드’, ‘초콜릿’, 영화 ‘버티고’, ‘블랙머니’ 등을 통해 다양한 장르에 도전해 판타지, 멜로, 악역을 모두 소화하는 깊은 연기 내공을 보여준 바 있어 ‘머니게임’에서 또 어떤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유태오가 최강 ‘금융 빌런’으로 변신을 예고한 tvN 새 수목드라마 ‘머니게임’은 오는 15일 저녁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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