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능력시험 접수 시작… 응시자 몰려 홈페이지 '마비'궁금증 증폭

응시자 몰려 홈페이지 '마비'궁금증 증폭

[코리아데일리 이규희 기자] 2020년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 개편 전 마지막 시험 원서 접수에 들어갔다. 응시자가 몰리면서 일부 '줄서기' 대란까지 포착되고 있다.

7일 오전 9시부터 오는 16일 오후 6시까지 이어지는 원서 접수는 2월 8일 시험 응시 기준이다.

그러나 제46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원서접수에는 초기부터 신청자가 몰리면서 일시적으로 접속 지연 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원서접수 첫날인 만큼 집중적인 원서 접수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불거진 혼란이다.

▲ 홈페이지

한편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 오는 5월 시험부터 급수체계를 개편 적용한다는 점 역시 지원자 집중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다음 47회 시험부터는 현재 고급·중급·초급으로 실시되는 시험이 심화, 기본 두 가지로 개편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국사능력검정시험 44회 기준 고급 영역 합격율 38.8%에서 45회는 64.6%로 급증했다. 이번 46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 개편을 앞두고 어느정도의 합격률을 보일지가 최대의 관건이다.

원서접수는 16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지만 원하는 시험장을 선택하려면 접수를 서둘러야 한다. 이런 시스템 때문에 시험 접수 때마다 홈페이지가 일시적으로 마비돼 응시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응시하는 인원은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2011년 13만2000명 수준이었지만 2016년 41만7000명, 217년 43만명, 2018년 47만3000명이 응시한데 이어 올해는 총 51만5000명이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원인은 2012년 교육공무원 임용시험 자격에 한국사능력검정시험 3급 이상, 5급 공무 원 시험 응시 자격으로 2급 이상 합격자여야 한다는 조건이 생겼으며, 2015년부터는 경력경쟁채용 입시 가산점을 부여했다. 2017년부터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한국사가 필수과목으로 지정됨에 따라 응시자가 더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