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나라 中하얼빈서 철인3종경기 펼쳐

 

[코리아데일리=홍이숙기자]  세계 최고수준급으로 알려진 동계 철인 3종 경기가 지난 4일에 최초로 중국 하얼빈에서  개최되였다.  러시아,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루마니아, 스페인, 캐나다, 노르웨이, 일본, 핀란드, 영국 등 20여개 나라와 국내 300여명 선수가 참가했다.

  이번 경기는 남자우수팀, 녀자우수팀, 남자청소년팀, 녀자청소년팀 등 12개 팀을 나누어 경쟁을 펼쳤다. 아시아 최대 규모로 열린 이번 경기에 참가한 선수들은 태양도 눈박람회와 빙설대세계 등 할빈의 겨울철 명소를 따라 총 29.82킬로미터의 거리를 달리기, 자전거와 스키 등 극한임무를 수행하면서 한계에 도전했다.

 

 최종 임무를 완성하고난 스페인 선수 페오(27세)는 “이탈리아 등 다른 나라에서도 여러번 동계철인3종월드컵에 참가한적 있는데 얼음으로 꽁꽁 얼어붙은 강면코스까지 달려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며 “색다른 체험을 하게 돼서 너무 기쁘고 이번 경기에 잘 참가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경기 프로팀 남녀 금, 은 동메달은 모두 러시아 선수들이 차지했고 처음 동계철인3종월드컵에 참가한 중국팀 선수들도 남자조 12위와 녀자조 7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성적을 올렸다.

동계스포츠고장으로 불리는 흑룡강성에서는 수준높은 겨울철 스포츠 경기와 운동을 폭넓게 전개해 동계스포츠분야에서의 공백을 메우고 이번 경기를 통해 앞으로 대형 빙설체육대회를 개최함에 있어 좋은 경험을 쌓고 흑룡강성 풍경구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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