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농부 한태웅이 강렬한 존재감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코리아데일리 이규희 기자]

지난 2일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이 첫 방송되면서 숫한 화제를 뿌리고 있다.

이날 출연자 한태웅은 새롭게 꾸려진 유소년 부에 첫 번째 경연자로 출연했다. KBS1 ‘인간극장’에서 일명 ‘소년농부’로 화제를 모았던 한태웅은 “제가 사실 나온 이유는 농촌이 지금 너무 힘들고, 그래서 농촌에 대한 노래를 부르고 싶다”며 출연한 이유부터 밝혔다.

이러한 출연자들의 진정성이 더해 TV CHOSUN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 첫방송이 두 자릿수 시청률은 물론 높은 화제성을 자랑하며 베일을 벗었다.

▲ 미스터 트롯 방송 캡쳐 (사진 제공 TV조선 )

한편 ‘미스터트롯’은 날로 뜨거워지는 대한민국 트롯 열풍에 화력을 더하고 제2의 트롯 전성기를 이끌 차세대 트롯 스타를 탄생시킬 신개념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앞서 뜨거운 인기를 얻은 ‘미스트롯’의 남자 버전이다.

지난해 ‘미스트롯’을 통해 송가인, 홍자, 정미애 등 새로운 스타가 탄생하면서 트로트 부흥기를 이끌었기에 ‘미스터트롯’ 역시 방송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지난 2일 첫 방송에서는 유소년부, 대학생부, 타장르부, 직장인부, 현역부, 대디부 등 총 9개조 109인의 다양한 참가자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무엇보다 ‘미스터트롯’ 뿐만 아니라 임영웅, 홍잠언, 장민호, 나태주 등 참가자들이 방송 시작부터 3일 오후까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뜨거운 인기를 실감했다.

이러한 뜻에서 ‘미스터트롯’의 인기는 시청률로도 입증됐다. 첫 방송 최고 시청률 14.2%(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수도권 기준 이하 동일), 시청률 12.7%라는 기록을 세우며 ‘미스트롯’의 명성을 이어갔다. 특히 ‘미스트롯’ 이후 트로트를 소재로 하거나 유사한 포맷의 프로그램이 방송됐지만 ‘미스터트롯’은 첫 방송만으로 원조 프로그램의 위상을 입증한 것.

‘미스터트롯’은 등장하자마자 목요일 밤 예능의 강자로 등극했다. 이미 동시간대에는 MBN ‘ 보이스퀸’이 자리를 잡고 있어 맞대결의 관심이 모였지만 뚜껑을 열어본 결과 ‘미스터트롯’의 압승으로 끝이 났다. ‘보이스퀸’은 준준결승인 ‘1:1 KO 매치’가 그려지며 본격적인 경쟁구도가 펼쳐졌지만 시청률은 1부 5.7%· 2부 7.9%에 머물렀다.

한편 출연자 마스터들의 기대 속 한태웅은 신세영의 ‘전선야곡’을 선곡, 어린 나이가 믿기지 않는 감정 표현과 풍부한 리듬감 등으로 분위기를 압도시키며 마스터들의 하트를 대거 수거하는 것에 성공했다.

마무리까지 이장님 인사로 시청자들의 웃음까지 책임진 한태웅을 향해 장윤정은 “태웅이의 음색은 저희도 공부를 해야 하는 옛 선생님들의 LP판이다. 트롯에 대한 사랑이 있는 친구기 때문에 가르칠 때 누구보다 진지하게 배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극찬도 아끼지 않았다.

이러한 한태웅은 ‘인간극장’을 비롯해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등 다양한 방송 활동은 물론, 유튜브 채널 ‘태웅이네’로 대중과 소통하고 있는 화제의 인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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