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또 기승을 부려

 

[코리아데일리=홍이숙기자] 오늘 새벽 6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올해 첫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내려졌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며칠 동안 계속될 것에 대비해,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감축 조치에 들어간 것이다. 수도권에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발령된 건 지난해 10월 이후 두 달여 만이다.

이번 조치로 오늘 수도권에 있는 공공기관 운영 사업장과 건설 공사장에서는, 운영 시간을 단축하거나 조정해야 한다. 환경부와 협약을 맺은 15개 민간 사업장도 자체적인 저감조치를 시행해야 한다.

또 공공부문 차량 2부제에 경차도 의무적으로 참여해야 하는데  다만 예비 조치인 만큼, 민간 사업장과 공사장의 저감조치나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은 시행되지 않는다.

내일(4일)부터는 실제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고 환경부는 내다봤다.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중국 등 다른 나라에서 유입되는 오염물질이 더해지면서 고농도 미세먼지는 이번 주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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