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새해엔 더 확실한 변화'

[코리아데일리=홍이숙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어떠한 권력기관도 국민 위에 존재할 수 없다"며 "법 앞에서 모두가 실제로 평등하고 공정할 때 사회적 신뢰가 형성되고 그 신뢰가 상생과 국민통합의 기반이 된다"고 언급했다.

문대통령의 신년사 (사진출처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또 "교육·사회·문화 전반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정사회 개혁은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정부는 같은 기회와 공정한 경쟁을 바라는 국민, 특히 청년의 높은 요구를 절감했고 반드시 이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정이 우리 사회에 뿌리내리도록 하겠다"며 "공정사회 없이는 상생 도약도 없다는 각오로 교육·채용에서 탈세·병역·직장에 이르기까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 존재하는 불공정을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우리 국민의 열망으로 반드시 상생 번영의 평화공동체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또 "우리는 조금 느리게 보이더라도 함께 가는 게 더 빠른 길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경제적 불평등·양극화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일도 함께 성장할 때 가능하고 진정한 국민통합도 그 토대 위에서만 가능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절실하게 느꼈다"고 회고했다.

문 대통령은 "국정 기조의 큰 틀을 바꾸는 일은 매우 힘든 일이지만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국민께서 불편을 견뎌주신 것에 무엇보다 감사드리며 서로 양보하며 만들어낸 성과라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작년 우리가 겪었던 갈등·진통도 역지사지 계기로 삼는다면 좋은 교훈이 될 수 있다"며 "새해에는 국민께서 그 성과를 더욱 확실하게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게 만들겠다. 함께 잘 사는 나라의 비전이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나무는 겨울에 더 단단하게 자란다"며 "우리는 경자년 흰쥐처럼 지혜·끈기를 갖고 풍요·희망을 이룰 것"이라며 "우리 국민은 상생 도약으로 반드시 함께 잘 사는 나라의 국민이 될 것"이라고 문대통령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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