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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언론, "2019년은 베트남 축구의 해였다"
류재복 기자  |  yjb08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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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2.28  12: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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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언론, "2019년은 베트남 축구의 해였다"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베트남 언론 <더 타오 24>가 2019년을 마무리하며 한 해가 ‘베트남 축구의 해’라 불리기에 무리가 없었다며 자평했다. 베트남이 지난 일 년 동안 이룬 업적과 발전을 떠올리면, 베트남 언론 스스로가 이와 같이 분석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박항서 감독이 지휘 중인 베트남은 2019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했다. 2019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에서 8강 진출이라는 기염을 토했고, 2019 필리핀 SEA 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2022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3승 2무 무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요컨대 아시아 대회에서 꾸준히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는 셈이다.

단순히 대회 입상 성적만 좋은 뿐만 아니다. <더 타오 24>는 2019년 베트남 축구는 분명 한 단계 더 발전했다며 다양한 예를 들었다. 그중 하나는 베트남 축구 팬들의 뜨거운 열기다. 베트남은 2018년 스즈키컵 우승으로 축구 열기가 완전히 달아올랐으며, 이후 2019년 내내 베트남 대표팀이 성과를 내자 훈풍을 타고 더욱 많은 관심이 몰렸다.

베트남 대표팀이 경기를 하면 A대표팀과 U-23 대표팀을 가리지 않고 판매 당일 표가 매진되었으며, 경기장 외에 하노이와 호치민 등 여러 도시에서 거리로 사람들이 쏟아져 나왔다. <더 타오 24>는 “2019년 베트남은 축구로 통했다”라며 축구가 뒤덮은 거리를 회상했다.


이유는 더 있었다. 또 하나는 베트남 클럽 팀의 성장이다. <더 타오 24>는 “베트남 축구의 훈풍을 타고 베트남 클럽 팀들도 성장했다. 호치민과 하노이 등의 베트남 클럽들은 아시아 무대에서 차이를 만들어 냈다. 베트남 클럽들이 꾸준히 성장한 덕분에 박항서 감독도 다양한 국내파 선수들 리스트 속에서 대표 선수를 선발할 수 있었다”라고 적었다.

실제로 베트남 클럽 하노이는 2019 AFC컵 인터존 플레이오프 결승전까지 올랐으며, 아세안 존 파이널에선 하노이와 빈즈엉 두 베트남 팀끼리 결승전을 치르는 등 베트남 팀들의 강세가 돋보였다.

마지막 이유는 베트남 축구를 향한 기업들의 전폭적 후원이다. <더 타오 24>는 “2019년 베트남 축구는 많은 기업들의 후원 속에 더욱 힘을 냈다. 사회적으로 베트남 축구가 더욱 탄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꼽았다.

베트남은 자국 1부 리그인 V LEAGUE 2019를 향한 기업 후원이 2배로 늘었으며, TLG Group, 웨이크업 247, 나원 원, 툴립스 럭셔리 등 다양한 기업들이 베트남 축구를 후원하고 있다.

2019년 베트남은 분명 전과 다른 성과를 냈다. 그 동력엔 베트남 길거리를 붉게 메운 많은 팬들의 관심, V리그의 발전, 베트남 축구를 향한 베트남 기업들의 인식 전환 등이 복합적으로 자리한 것으로 보인다. 2019년 한 해 베트남 축구는 단순히 성과만 올린 뿐 아니라, 축구 토양 자체가 더욱 비옥해졌다. 2019년이 베트남 축구의 해라는 말이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닌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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