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장기" 옷 입고 수업

"신체 장기"가 그려진 파격적인 옷을 입고 살아있는 수업을 한 스페인의 한 초등학교 교사

[코리데일리=홍이숙기자]  지난 23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스페인 바야돌리드 지역 초등학교 교사인 43살 베로니카 듀크 씨가 입은 의상에 대해 보도했다.

최근 듀크 씨는 해부학 수업 시간에 신체 장기가 적나라하게 그려진 옷을  입고 나타나서 3학년 학생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다소 민망할 수 있는 옷이었지만, 듀크 씨는 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신체 내부 기관들이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보여주는 의상을 직접 소화해냈다. 이후 듀크 씨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인터넷을 보다가 우연히 이 옷을 구매했다"며 "아이들이 장기 기관을 공부할 때 유독 어려움을 겪는 것 같아 시도해봤다"고 말했다.

듀크 씨는 평소에도 학교에서 과학과 스페인어, 영어 등을 가르치면서 다양한 소품들을 이용해 독특한 수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덕분에 학생들도 활기 가득한 분위기에서 공부한다고 한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조금 무섭긴 하지만 수업내용은 쏙쏙 들어오겠다", "이렇게 적극적인 선생님을 만나는 것도 큰 행운", "이날 배운 것은 평생 기억에 남을 듯" 등 댓글로 열정이 넘치는 선생님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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