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기나누리쉼터 총 23곳, 경로당 42곳에 한파쉼터 및 임시대피소 설치, 운영

▲ 보행에 불편을 주지 않는 버스정류장 주변에 설치된 독립형 온기나누니쉼터 모습(사진=중랑구)

[코리아데일리=김유경 기자]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12월 들어 영하권의 날씨가 지속되고, 내년 1~2월에는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는 기습한파가 예상됨에 따라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한파대책을 수립하여 운영한다.

구는 한파 발령 시 상황총괄반, 복지대책반, 시설대책반, 의료지원반, 홍보반 등 5개반 31명으로 한파대책 종합반을 구성해 홀몸 어르신, 거리 노숙인 등 취약계층을 보호에 힘쓴다. 또한 위험시설물 안전관리, 시설물 동파 방지 등 한파로 인한 소중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한파대책 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한다.

아울러 경로당 42개소를 한파쉼터 및 임시대피소로 지정, 운영해 난방 취약계층인 홀몸어르신들이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대중교통 이용시 칼바람을 피할 수 있도록 버스정류장에 온기나누리쉼터를 설치하는 등 생활밀착형 한파 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온기나누리쉼터의 경우는 보행에 지장이 없고 충분한 공간이 확보된 버스정류장 주변에 독립형 쉼터 15곳을, 기존 버스정류장 승차대를 활용한 일체형 쉼터 8곳을 설치하였다. 쉼터는 구 도시경관과 디자인팀이 정감있고 따뜻한 느낌으로 디자인 해 이용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저소득 안전취약가구에 대해 전기시설, 가스타이머, 소방용품 등을 지원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보일러 점검도 하고 있다. 복지사각지대 발굴 관리시스템을 가동, 민간기관과도 협력을 강화해 단전‧단수 등을 어려움을 겪는 가정 및 위기 가구를 조기에 발굴해 지원하는 한편 홀몸어르신 및 고령자 보호를 위해 방문 및 전화를 통해 안전을 확인한다.

또한 한파에 대비해 전통시장, 가스시설, 공원 등의 시설물의 안전 및 화재사고 예방 조치를 취하는 한편 산불 취약지에는 산불예방 진화감시원을 배치하고, 산불방지 캠페인을 주 1회 이상 주요 등산로에서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파대비 구민 행동요령을 구 홈페이지와 SNS, 대형 전광판, 구정 소식지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재난문자 서비스를 제공하여 구민들의 한파 피해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한파특보가 발령되면 외출 자제, 한파 쉼터 이용, 따뜻한 옷 입기, 무리한 운동 삼가기 등 한파 행동요령이 우선이지만 어쩔 수 없이 야외활동을 해야 하는 경우 구에서 준비한 다양한 한파 저감 사업으로 구민들이 건강하게 겨울을 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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