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은 건강한 허리를 만든다

 

[코리아데일리=홍이숙기자] 10명 중 7명은 금연에 실패한다고 한다. 하지만 건강한 허리나 목디스크등 척추질환 증상을 완화시키려면 반드시 금연을 해야 한다.

1.흡연은 골다공증을 촉진한다.
담배를 피우면 뼈의 미네랄 성분이 감소된다. 미네랄 성분이 줄어들며 척추 뼈에 구멍이 생기는데 이것이 바로 골다공증이다. 골다공증은 허리를 받쳐주는 뼈를 약하게 만들어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2.디스크 영양 공급을 방해한다.
흡연을 하면 혈액 내 산소가 줄어들고 일산화탄소 양이 높아져 혈관 수축이 일어난다. 니코틴 성분 또한 혈관을 수축시켜 척추 뼈의 혈액공급을 저하시키고 디스크의 영양 공급에 악영향을 미친다. 디스크의 영양 공급은 척추 뼈의 피를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디스크가 충분한 영양을 받지 못하면 조직의 손상을 스스로 치유하는 능력이 현저히 감소된다. 이로 인해 디스크 손상이 누적되고 퇴행성 디스크로 진행하게 된다. 퇴행성 디스크는 수분이 줄어 탄력이 떨어지고 디스크를 받쳐주는 섬유륜이 갈라지면서 허리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3.디스크 압력을 증가시킨다.
흡연은 기관지를 자극해 만성적 기관지염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만성적 기침을 유발하게 된다. 기침을 하면 복부와 디스크의 압력이 높아져 허리에 충격을 주고 반복적인 기침은 디스크 파열의 원인이 될 수 있다.


4.수술 후 회복력이 낮아진다.
수술을 받은 환자가 흡연을 할 경우 상처부위가 덧나 회복이 늦어지고 디스크가 재발할 확률도 높아진다. 특히 인공 뼈와 나사 고정을 하는 골유합수술을 받은 환자의 경우 흡연을 하면 혈액 내의 산소량이 부족해져 뼈의 골 생성력이 감소되고 뼈가 잘 붙지 않게 된다. 또한 니코틴 성분이 에스트로겐의 혈중 농도를 낮추어 칼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골다공증을 유발하고 자가 치유능력을 저하시키게 된다.

금연의 과정이 중요
금연을 하는 과정도 중요하다. 담배를 끊으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미각이 살아나면서 과식을 하게 된다. 과식으로 인해 복부 비만이 일어나면 이 또한 허리 건강에 나쁜 영향을 끼치므로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을 반드시 함께 해야 한다. 건강하고 성공적인 금연을 위해서는 채소와 과일같은 저칼로리 음식 섭취와 걷기 운동을 꾸준히 병행할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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