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의 세포면역치료 약물, 中상하이서 생산

 

[코리아데일리=홍이숙기자] 세계 최초로 승인받은 세포면역치료 약물이 중국상하이 푸싱제약(复星医药)에서 생산한다고 19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이 전했다.


18일 푸싱제약의 자회사인 푸싱카이터(复星凯特)의 세계 최초 CAR-T 산업화 생산기지가 상하이 장장혁신약 산업기지(张江创新药产业基地)가 정식으로 가동된다.


이 생산기지는 약 10000평방미터의 규모에 GMP 기준에 따라 설계, 건조, 관리될 예정이다. 수십개의 생산라인에서 동시에 CAR-T제품을 제조할 수 있다. 현재 이곳은 완공이 된 상태로 설비 테스트 및 시 생산에 들어간 뒤 2020년에 대량 생산에 들어간다.


푸싱카이터는 푸싱제약그룹과 미국 Kite Pharma 합작회사로 지난 2017년 4월 상하이에 둥지를 틀었다. 같은 해 푸싱카이터는 Kite Pharma로부터 세계 최초로 승인 받은 비호지킨 림프종 치료용 CAR-T 세포약물인 Yescarta(FKC876)를 들여와 중국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2019년 1월 장장과학성 건설 관리 사무처의 지원 사격으로 산업화 생산기지를 건설할 수 있었다.


CAR-T세포 치료제(Chimeric Antigen Receptor T cell Therapy)는 키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를 조작해 암세포만 찾아 유도탄처럼 공격하도록 만든 혈액암 치료제이다. 최근 종양 면역 치료 분야에서 가장 핫 한 연구 방향이기도 하다. 지난 2011년 미국에서 급성 백혈병이 재발한 소녀가 이 요법으로 치료를 받아 세계 최초로 CAR-T 요법 임상환자가 되었다. 이미 혈액암 분야, 즉 백혈병이나 림프종 등에서 만족할 만한 치료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리서치기관인 Coherent는 2018년부터 2028까지 전세계 CAR-T 세포 면역 치료 시장은 연 평균 46.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당분간 북미시장이 전체 세포 면역 치료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유럽 시장이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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