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직접 접촉 ‘실패’--美비건 대북대표 오늘 귀국

 

[코리아데일리=홍이숙기자] 비건 미국 대북대표가 결국 북미 접촉에 실패하고 오늘 오후 6시 25분,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귀국 전, 베이징에서 북측 인사와 접촉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북한 외무성 인사가 어제 평양에서 나오지 않아 무위로 끝났고, 오늘 평양으로 들어가는 CA 121편 비행기 예약자 명단에도 비건 대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6일 북측에 "만나자"고 공개 요청을 하고, 한국과 일본, 중국에서 닷새를 기다렸지만 결국 접촉에 실패한 것이다.

중국은 어제 밤 자정 공개한 보도문에서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히면서도 '단계적, 동시행동' 원칙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혀, 제재 완화를 거듭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뤄자오후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 은 (중·러가 제출한 UN 결의안 초안에 담긴) 대북 제재 완화는 한반도 문제 교착 상태를 푸는 가장 좋은 방안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밝힌 연말 시한이 10여일 남은 가운데, 북핵 문제를 둘러싼 관련국들이 움직임이 긴박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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