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적 단식 우리에게 남긴 것은?

 

[코리아데일리=홍이숙기자] 굶어서 살을 빼겠다는 단식은 고전적인 다이어트 방식에 속한다. 그러나 무조건 굶는 단식은 힘들고 고통스럽다. 먹고 싶은 음식을 앞에 두고도 참아야 하는  고통은 견디기 힘들다. 게다가 요요현상 등 심각한 부작용을 동반하는 경우도 많아서 그 인기가 지속되지 못했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결국 식탐을 절제하지 못한 데서 비롯된다는 걸 부인하기 어렵다. 달리 말하면 식탐을 조절할 수 있다면 다이어트도 그렇게 어렵지 않을 수 있다는 말이다.

 

지금 혜성처럼 등장한 간헐적 단식이 열광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데 간헐적 단식은 음식을 끊는 고통스런 단식 방법이 아니다. 평상시 먹던 대로 먹다가 일정한 시간 동안만 간헐적으로 단식을 해도 체중을 줄일 수 있다고 하니 이보다 더 좋은 다이어트 방법이 어디 있을까?

수많은 사람들이 열광하고 있다. 비만해소와 건강 회복이라는 두 마리 토기를 다 잡을 수 있는 방법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간헐적 단식법에는 두 가지 선택지점이 있다.

첫째, 1일 2식을 하며 아침을 먹지 않는 방법.

둘째, 일주일에 5일은 정상식사를 하고 2일은 단식을 하는 방법.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음식을 섭취할 밥상의 문제를 지적하고자 한다. 하루 두 끼로 점심과 저녁을 섭취한다고 할 때 밥상을 신경 쓰지 않으면 간헐적 단식의 효과를 거둘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건강을 망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일주일에 5일 식사를 하고 2일 단식의 방법도 마찬가지다.

 

간헐적 단식의 똑똑한 실천법
   우리는 어떤 음식을, 언제, 어떻게 먹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진지하게 해야 한다. 이때 기본 원칙은 깨끗하고 오염되지 않은 유기농산물을, 우리 몸의 장기가 가장 활발하게 생명활동을 할 수 있는 때에, 천천히 오랫동안 꼭꼭 씹어서 완전히 분해한 후 소화할 수 있도록 목 넘김을 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간헐적 단식을 할 때도 체크해야 할 지점이 있다. 정상식사를 하지 않는 날이나 시간에도 무작정 굶는 것보다 채소생즙, 꽃차나 약차, 생강·비트 등의 채소차를 음용하면 한결 도움이 될 것이다.

일주일에 5일 식사 2일 단식의 방법을 적용할 때도 굶는 것이 도저히 안 되면 2일 단식 기간에 절식의 방법, 예를 들면 채소생즙을 마시거나 채소샐러드나 사과 반쪽 등의 식사를 하는 방법으로 접근하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다.

 

정상적인 식사를 할 때도 반드시 밥상을 바꿔야 한다. 먹고 싶은 것 마음껏 먹으랬다고 온갖 가공식품, 패스트푸드까지 가리지 않고 먹으면서 간헐적 단식을 해봤자 큰 효과가 없을 것이다.

올바른 밥상을 기본전제로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체중은 빠질지 모르지만 건강은 여전히 위협을 받을 것이다. 이때 올바른 밥상은 현미잡곡밥, 채소 중심의 반찬, 전통발효음식 중심의 소스나 양념, 일부 어패류의 활용 등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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