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N ‘당신이 바로 보이스퀸’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주부들을 위한 노래 경연 ‘보이스퀸’이 적수 없는 목요 예능 강자 입지를 굳혔다.

2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9일 방송된 MBN ‘당신이 바로 보이스퀸(기획·연출 박태호)’ 5회의 전국 시청률은 1부 6.5%, 2부 8.1%(유료방송가구)을 기록했다. 이는 지상파 포함 목요 예능 시청률 전체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뿐만 아니라 분당 최고 시청률은 9.1%까지 치솟으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본선 2라운드 ‘TOP3 생존배틀’과 와일드카드로 살아난 5인이 공개됐으며, 본선 3라운드 ‘미니콘서트 강릉대첩’의 서막이 올랐다.

‘TOP3 생존배틀’에서 살아난 30명의 참가자에 와일드 카드 김미영, 이미리, 김향순, 문정옥, 이해진이 더해져 총 35명의 생존자가 ‘미니콘서트 강릉대첩’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미니콘서트 강릉대첩’은 퀸메이커 태진아, 인순이, 박미경, 김혜연, 김경호, 이상민, 윤일상, 남상일, 황제성, 모모랜드 주이 등 10인의 점수 900점, 현장 강릉 주부 판정단 점수 900점으로 우승팀이 가려진다.

이번 대결의 팀워크와 눈물, 감동, 그리고 엄마였다. 진심을 다한 주부들의 무대에 눈물과 감동이 퀸메이커, 주부 판정단은 물론 시청자들에게 전달됐다. 특히 주부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엄마’ 이야기를 담아내며 진한 공감까지 이끌었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다섯 불기둥(김은주, 고나겸, 안소정, 이효진, 황인숙)은 폭발적 고음과 뚜렷한 개성을 바탕으로 ‘미인’, ‘불티’, ‘물레방아 인생’, ‘고래사냥’, 황홀한 고백’, ‘매일 매일 기다려’, ‘붉은 노을’을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파워풀한 ‘다섯 불기둥’의 무대에 퀸메이커들은 물론 강릉 주부판정단들 역시 어깨를 들썩였다. 모든 무대가 끝난 뒤 ‘다섯 불기둥’ 참가자들은 쉽지 않았던 5박 6일 연습을 떠올리며 서로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렸다. 퀸메이커 점수는 841점이었다.

이어 무대에 오른 ‘늴리리 맘마(이도희, 최성은, 전영분, 나예원, 정은주)’조는 연습부터 난관이었다. 60대 참가자인 전영분이 체력적으로 연습을 따라가기 버거워하며 힘들어했지만 다른 조원들의 도움 덕에 무사히 연습을 진행했다. 이들은 ‘Diana’, ‘밤안개’, ‘오직 하나뿐인 그대’, ‘열정’, ‘홍시’를 차례대로 불렀다. ‘늴리리 맘마’ 조의 무대 중 가장 강렬한 울림을 안겨준 것은 다섯 조원이 함께 부른 ‘홍시’였다. 딸이었고, 어느덧 엄마가 된 참가자들은 “울 엄마가 생각난다”는 가사의 ‘홍시’를 진심을 다해 불렀고 무대 위 ‘늴리리 맘마’ 조원들, 무대 아래 주부 판정단, 대기실의 경쟁자들조차 눈물을 펑펑 쏟는 감동의 무대를 완성했다. 이에 퀸메이커들은 844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안겼다.

마지막으로 ‘소리퀸즈(조엘라, 이미리, 전영랑, 박연희, 이유나)’ 조가 무대에 올랐다. 국악과 트롯, 팝 장르의 참가자들이 두루 섞인 ‘소리퀸즈’는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 ‘빈대떡 신사’, ‘못찾겠다 꾀꼬리’, ‘안동역에서’를 불렀다. 이들은 국악과 팝의 조화를 이룬 것은 물론 흥까지 듬뿍 담아낸 무대로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 특히 첫 무대인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 시작 전 조엘라가 판소리로 읊은 여자, 엄마의 인생은 뜨거운 공감과 눈물을 자아냈다. 연습 당시 체력적으로 힘겨워했지만 무대 위에서 당당하게 “이 나이에 꿈을 이뤄 여한이 없다”고 말한 박연희의 무대 역시 감탄을 유발했다. 아직 ‘소리퀸즈’의 무대가 방송에서 모두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이날 방송이 마무리되며 다음 방송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MC 강호동의 말처럼 “흥과 한이 모두 있는 무대”, “뒤통수를 얻어맞은 듯한 무대”의 연속에 다음 방송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한편 귀호강은 물론 가슴 속 뜨거운 울림까지 선사하는 주부들의 무대 MBN ‘당신이 바로 보이스퀸’은 매주 목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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