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YG엔터테인먼트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공개한 캐롤 커버곡이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로제가 미국 재즈 가수 냇 킹 콜(Nat King Cole)의 ‘더 크리스마스 송’(The Christmas Song)을 본인만의 청아한 음색으로 재해석해 지난 18일 오후 6시 블랙핑크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로제는 ‘더 크리스마스 송’의 따뜻한 분위기와 순수한 감수성을 자신만의 독보적인 음색으로 크리스마스의 설레는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또 완벽한 곡 소화력으로 팬들의 귀를 사로잡으며 호평 속 단숨에 유튜브 트렌딩 월드와이드 1위에 올랐다.

‘더 크리스마스 송’ 음원이 담긴 영상은 유튜브에 업로드 된 지 반나절 만에 조회수 230만 회를 넘어섰으며, 19일 오전 10시 30분 기준으로 248만 뷰를 기록하고 있다.

로제의 커버곡에 미국 빌보드는 “로제가 팬들에게 잊지 못할 최고의 선물을 선사했다. 로제의 환상적인 보컬과 음악이 잘 어우러졌다”고 호평했다. 영국 메트로는 “냇 킹 콜은 자신의 곡이 이렇게 아름답게 재해석 될 지 상상도 못했을 것”이라며 “팬들은 로제의 깜짝 크리스마스 선물에 고마움을 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 세계 팬들은 각자의 자국어로 응원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로제가 팬들을 위해 준비한 깜짝 음악 선물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로제는 지난 2월 11일 자신의 생일을 맞아 할시(Halsey)의 ‘Eyes Closed’ 커버 영상을 공개, 팬들을 향한 깊은 애정을 표한 바 있다.

▲ 사진=YG엔터테인먼트

한편 로제가 속한 블랙핑크는 올해 음악적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내며 글로벌 K팝 걸그룹 위상을 증명했다.

지난 4월 발매한 ‘킬 디스 러브’는 최근 세계 유력 음악 평론지 피치포크(Pitchfork)가 꼽은 ‘올해의 뮤직비디오’로 꼽히는가 하면, ‘E! People's Choice Awards’ 3관왕, 빌보드 기자들이 뽑은 올해의 노래 톱100(66위), 미국 문화 예술계 유력지 페이퍼(PAPER) 매거진이 꼽은 올해의 곡 1위로 선정되는 등 해외에서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

블랙핑크는 2020년 초 컴백을 목표로 새 앨범 작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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