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YG엔터테인먼트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걸그룹 블랙핑크의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가 K팝 노래 중 유일하게 ‘2019 베스트 뮤직비디오 20’ 순위에 올랐다.

세계 유력 음악 평론지 피치포크(Pitchfork)가 ‘2019 베스트 뮤직비디오 20’(The 20 Best Music Videos of 2019)을 엄선해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킬 디스 러브’ 뮤직비디오는 14위를 기록하며 작품성과 파급력을 인정받았다. K팝 아티스트의 곡 중에서는 블랙핑크의 ‘킬 디스 러브’가 유일하게 순위권에 안착했다.

피치포크는 ‘킬 디스 러브’ 뮤직비디오에 담긴 풍부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스토리텔링, 의상, 세트장을 칭찬했다. 또 뮤직비디오 분야에서 앞서가는 K팝 내 블랙핑크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주목했다.

블랙핑크는 올해 ‘킬 디스 러브’로 각종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K팝 걸그룹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가고 있다.

‘킬 디스 러브’는 지난 4월 발매 당시 빌보드 메인 차트인 ‘핫100’에서 41위, ‘빌보드200’에서 24위에 올랐으며, 4주 연속 두 차트에 머물러 K팝 걸그룹 최초 최고 기록을 쓴 바 있다.

뮤직비디오 공개 62시간 만에 1억 뷰를 돌파한 뒤 K팝 그룹 최단기간에 2억 뷰를 넘어섰다. 이어 꾸준히 가파른 조회수 상승세를 보여주며 유튜브가 발표한 2019년 가장 많이 본 뮤직비디오 8위(현재 6.8억 뷰)에 기록을 세우는 등 전 세계를 ‘킬 디스 러브’ 열풍으로 물들였다.

3관왕을 차지했던 ‘E! People's Choice Awards’에서는 역시 ‘킬 디스 러브’로 올해의 뮤직비디오(The Music Video of 2019) 부문을 수상하며 글로벌 인기를 다시 한 번 증명하기도.

또 최근 ‘빌보드 기자들이 뽑은 올해의 노래 톱100’ 66위에 ‘킬 디스 러브’ 이름을 올렸는데 이 또한 K팝 걸그룹 중 유일했다.

‘킬 디스 러브’로 국내외에서 다양한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블랙핑크는 내년 초 컴백을 목표로 새 앨범 준비에 몰두하고 있다. 과연 블랙핑크가 어떤 곡으로 컴백할지 세간의 이목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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