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커플 10쌍 합동 결혼식 

[코리아데일리=홍이숙기자] 지난 9일 국제 커플 10쌍이 중국헤이룽쟝(黑龍江) 다하이린(大海林) 임업국 ‘중국 설향(雪鄕)’ 관광지에서 전통 중식 합동 결혼식을 올렸다.

10쌍의 부부 중에는 신혼부부도 있고 금혼(金婚: 결혼 50주년)을 축하하는 칠순 부부도 있었다. 본래 합동혼례에는 ‘오랫동안(久：중국어 숫자 9인 九와 발음이 같다)’의 의미로 9쌍을 선발했으나 행사 전날 설향의 경치에 매료된 러시아 커플이 이 합동 결혼식에 참석하기를 원해 ‘스취안스메이(十全十美: 완전무결)’의 의미로 10쌍을 선발했다.

합동 혼례 현장에는 하얀 눈이 소복하게 내려 마치 대자연이 부부들에게 검은 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잘 살라고 축복하는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