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은 저축을 많이 하고 ?가난한 사람들은 돈을 많이 빌린다?

[코리아데일리=홍이숙] 일전, 중국 북경에서 개최된 2020 재경년회에서는 중국의 저축률은 10년 전 50%에서 지금도 45%로 여전히 세계 최고라고 밝혔다.

사진출처 중국  인민망

중국의 저축률은 왜 여전히 높을까?

그럼 먼저 소득재분배의 역할에 대해 분석해보자.

금융업의 이른바 소득재분배의 역할은 주로 주택담보대출에서 나타난다.

주택담보대출이 국민 경제 전반에서 차지하는 역할은 “고소득자는 저축을 많이 하고, 저소득자는 돈을 많이 빌리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고소득자는 집을 살때 현금으로 사는 경우가 많지만, 저소득자는 담보대출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사진출처 중국 인민망

중국국민들은 전통적으로 저축을 많이 하고 돈을 적게 썼다. 그러나 개혁개방 40여년래 중국경제는 이미 거대한 변화를 가져왔고 더불어 중국금융업도 큰 발전을 가져왔다.

민중들은 전통적인 저축 외에도 부동산, 주식, 황금거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방법으로 예전보다 더 많이 소비하고, 더 많이 투자하고 있는데 저축률은 왜 크게 변하지 않을까?

(2019년 중국가정재부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가구당 1인평균 재산은 2만 8883원으로 2017년의 1만 94332원에 비해 7.49% 늘어났고, 증가 속도는 1인당 GDP 증가 속도 (6.1%)보다 높았다. 주민 가정의 금융자산 분포는 여전히 현금, 활기 예금과 정기 예금에 집중되여 있으며, 그 비률이 88%에 달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예금주들은 실제로 저축한 돈이 많지 않고, 오히려 고소득자들이 저축한 돈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그럼 왜 고소득자들은 저축을 많이 하고, 가난한 사람들은 오히려 돈을 더 빌려 쓰는 것일까?

중국 가정에 있어서, 부유한 가정일수록 사실은 자신의 재부와 현금 흐름의 안정을 더욱 원하기 때문이다. 사실 여기서 말하는 고소득자는 종종 최고의 부자들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대부분의 고소득자들도 역시 일을 해서 돈을 버는 만큼 한 가정의 기둥이기 때문에 종종 집안의 불시의 필요에 대비하여 충분한 자금을 남겨 두어야 한다. 례를 들어 로인이 아프고, 아이가 학교에 다니면 돈을 많이 쓰기 때문에 고소득자들이 저축을 많이 하는 리유다.

한편, 왜 가난한 사람일수록 돈을 많이 빌린다고 말할까?

그것은 중국인들이 안토중천(安土重迁)의 사상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택을 사서 가정을 이루는 것은 많은 중국인들의 보편적인 사유이며, 이때에 집을 사려면 대출을 받아야 하기때문이다. 이것은 중국인들의 첫 주택구입년령대가 세계에서 가장 젊은 원인중의 하나이며, 대출금 특히 주택대출은 대다수 사람들이 돈을 빌리는 원인이기도 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