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영․중․일 4개국어…주요 랜드마크에 픽토그램 표기, 태양광 전자 패널 부착

▲ 영등포구, 다국어 종합관광안내표지판 샛강역, 63빌딩, KBS, 구청 등 신규 설치

[코리아데일리] 김유경 기자 =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관광객들이 지역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다국어 종합관광안내 표지판을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 4개소에 새로 설치했다.

한국을 찾는 전체 관광객 중 70%가 개별 관광객으로, 가이드 없이 여행하는 이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쉽게 안내할 필요성이 높아졌다.

이에 구는 지역을 찾은 내․외국인의 편의를 위해 관광안내 표지판 16개를 운영해왔으며, 이번에 4개소를 신설하며 총 20개를 운영하게 됐다.

구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분류했으며, 그 결과 샛강역, 63빌딩, KBS, 구청에 관광안내 표지판을 설치했다.

우선 9호선 샛강역 2번 출구(의사당대로 166) 주변은 인도네시아 대사관, KBS 별관, 자매 근린공원이 위치해 있다. KBS 방송국(여의공원로 13)은 체험 및 견학을 위해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며, 여의도 공원도 인접해 있다.

63빌딩(63로 50)은 아쿠아플라넷이 있으며, 매년 열리는 세계불꽃축제로 세계 각국의 관광객이 찾는다. 구청은 민원인의 방문이 잦아 각종 안내 및 편의를 제공하고자 설치했다.

관광안내 표지판은 높이 2미터, 너비 0.9미터로, 지도에 주요 관광지, 공공기관, 숙박시설, 화장실, 관광안내소 등을 표기했다. 주요 랜드마크마다 픽토그램을 표기해 알아보기 쉽도록 했다.

또한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병기했으며, 전문기관 및 서울시 외국어표기자문위원의 감수를 통해 오탈자가 없도록 했다.

특히 안내 표지판 상단에 태양광 전자 패널을 설치해 일몰 후 LED 불빛이 자동 점등되며, 뒤편에는 서울 전역의 관광정보를 편리하게 접할 수 있는 서울관광 홍보 사이트를 안내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구는 여의도 봄꽃축제, 세계서울불꽃축제, KBS, 타임스퀘어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라며 “관광안내 표지판 설치로 관광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영등포구를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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