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2 ‘99억의 여자’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드라마 ‘99억의 여자’가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방송 3일 만에 10%대 시청률을 돌파했다.

1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1일 밤 방송된 KBS2 수목 드라마 ‘99억의 여자(극본 한지훈/연출 김영조)’ 5회가 9.4%, 6회가 11.3%(전국가구기준)로 집계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새로 썼다. 이날 분당시청률은 수도권기준 13.4%로 99억의 주도권을 쥔 이지훈이 돌변해 ‘왜 100억이 아니라 99억이냐’며 조여정을 의심하고 비난을 퍼붓는 장면이 차지했다.

‘99억의 여자’는 우연히 현찰 99억의 움켜쥔 여자 장서연(조여정 분)가 세상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이날 방송에서는 현금 ‘99억’의 주도권이 장서연에서 이재훈(이지훈 분)에게 넘어가고, 강태우(김강우 분)가 돈의 행방을 알고 장서연을 압박하기 시작하면서 극적인 긴장감이 휘몰아쳤다.

서연과 숨겨둔 돈다발을 함께 찾으러 가기로 했던 재훈은 갑자기 들이닥친 장인 윤호성(김병기 분)에게 붙잡혀 공사대금 5억을 토해내야 하는 상황에 처했고, 서연은 5억을 사정하는 재훈에게 돈이 안전해질 때까지 한 푼도 건드릴 수 없다고 단호하게 거절했다.

재훈은 궁지에 몰리자 부인인 희주(오나라 분)에게 사정하다 따귀를 맞았고, 분노를 쏟아냈다. 그때 태우가 찾아와 팽팽한 긴장김이 연출됐다.

서연은 미라(윤아정 분)의 오피스텔을 찾아 산더미처럼 쌓인 현금이 99억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때 집에 돌아온 미라가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재훈과 실랑이가 벌어졌고, 미라는 수족관에 머리를 부딪혀 쓰러졌다. 서연은 태현(현우 분)에 대한 죄책감에 구급차를 부르고 그 사이 재훈은 99억이 든 이민가방을 들고 그 자리를 빠져나가 자재창고에 돈을 감췄다.

태우가 재훈과 서연을 의심하는 가운데 서연이 재훈에게 99억을 꼼짝없이 뺏기며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극의 말미에 태우가 서연에게 재훈의 관계와 그날의 사건을 추궁하며 “모르면 안 되죠. 그렇게 어마어마한 돈을 훔치신 분이”라고 하는가 하면 “형사법상 이런 경우를 공범이라고 하거든요. 공범. 그날 밤 사고현장에 있었죠?”라고 결정적인 한 마디를 던져 긴장감을 배가 시켰다.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열연과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99억의 여자’ 7, 8 회는 12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편, 전작 ‘동백꽃 필무렵’에 이어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KBS2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는 매주 수, 목요일 10시에 방송된다. 조여정, 김강우, 정웅인, 오나라, 이지훈, 김병기, 옥예린, 길해연, 서현철, 현우, 양현민, 김도현, 이병훈, 구성환 등이 출연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