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나무엑터스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배우 문근영이 섬세한 1인 2역 연기로 4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작 ‘유령을 잡아라’의 몰입도를 높였다.

tvN 월화 드라마 ‘유령을 잡아라(연출 신윤섭/극본 소원, 이영주)’가 16부를 끝으로 지난 10일 종영했다.

‘유령을 잡아라’는 시민들의 친숙한 이동 수단 지하철, 그곳을 지키는 지하철 경찰대가 ‘지하철 유령’으로 불리는 연쇄살인마를 잡기 위해 사건을 해결해가는 상극 콤비 밀착 수사기로 문근영의 4년만의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방송 전부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작품이다.

문근영은 극 중 지하철 경찰대의 행동파 신참 유령 역과 자폐 2급으로 유령의 실종된 쌍둥이 동생인 유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문근영의 1인 2역은 매회 놀라움을 선사하며 화제의 중심이 됐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유령 자체였던 문근영은 매회 특유의 따뜻함 가득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과거에 동생 유진을 잃은 유진의 서사를 깊이 있는 감정 연기로 소화하며 극에 개연성을 더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유령을 잡아라’ 마지막 회에서는 지하철 유령인 김이준(김건우 분)이 드디어 잡혔고, 유령과 유진이 만나게 된 것은 물론 지석(김선호 분)과의 로맨스 역시 결실을 맺으며 꽉 찬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특히 유령과 동생 유진의 재회 장면은 따스한 감동이 담긴 명장면으로 완성됐다.

문근영은 함께한 스태프, 배우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유령과 유진이를 둘 다 떠나보내야 되는 시점이라 그런지 지금까지의 시간들을 차곡차곡 쌓아서 다시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간 느낌이다. 순수한 마음, 깨끗한 마음을 많이 깨닫게 해준 현장이었다. 너무 즐거웠고, 행복했고 재미있었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오랜만의 복귀작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문근영 파워를 선보이며 4년의 공백을 무색하게 만든 문근영의 차기작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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