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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아이가 '성추행 의혹'.... 그 진실은?
류재복 기자  |  yjb08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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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2.03  10: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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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아이가 '성추행 의혹'…그 진실은?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경기도 성남시 소재 국공립 어린이집에 다니는 5세 여아가 같은 반 동갑내기 남아에게 성폭행을 당했단 의혹이 번지고 있다. 여아 부모 측은 "남아가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딸의 바지를 벗기고 OO에 손가락을 집어넣었다"고 했다. 반면 남아 부모 측은 "문제 행동이 있었다"고 인정하면서도 "부풀려진 부분이 있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이에 법적 공방까지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 소식을 접한 이들은 사실 관계 여부를 떠나, 5살 아이에 성폭력 의혹이 제기된 것 자체에 충격을 받은 모양새다. 대체 아이가 뭘 알기에, 그게 가능하냐는 것이다. 이에 범죄심리전문가(프로파일러)들은 무언가를 보고, 이를 모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아이가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비판 없이 받아들이거나 흉내를 냈을 수 있단 것이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2일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제가 본 (성폭력 관련) 사건 중 나이가 가장 어리다"라고 했다. 온갖 사건에 잔뼈가 굵은 프로파일러조차 5살 아이를 향해 성폭력 의혹이 불거지는 건 이례적이라 한 것이다.  그러면서 오 교수는 "피해자 가족 주장이 옳다는 전제 하에 분석한다면, 아이들이 어디선가 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5살이면 한국 나이로 만 50몇개월 밖에 안 된다. 10~20몇개월은 정말 모를 시기고, 의식이 들어온 뒤 뭔가를 봤다는 것"이라며 "아이들이 음란물이나 이런 것에 노출되면 비판 없이 받아들이거나 흉내만 낸다"고 했다. 뭔가가 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노출되는 사항이 위험할 수 있단 것이다.  프로파일러인 배상훈 서울디지털대학교 경찰학과 교수도 이와 유사한 분석을 내놨다. 배 교수는 3일 오전 MBC 라디오 '이승원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 출연해 "남자 아이가 여자 아이에게 한 것은 어디서 암시를 받았거나, 어디서 봤거나, 아니면 무엇인가 했을 때 행위를 그대로 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그게 성적인 의미는 모르고 한 부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요즘 휴대폰 같은 데 영상 많이 접근하지 않느냐"며 "그대로 나왔을 가능성이 있다. 의미를 모르고 접근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아이들한테 함부로 휴대폰 주는 것, 이런 부분이 상당히 결과가 이렇게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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