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이터 개념부터 개인데이터 플랫폼, 정책 및 혁신 사례 등 총망라

▲ 사진=마이데이터 컨퍼런스 청중들이 김주한 서울대 의과대학 시스템 바이오 정보의학 센터장의 키노트 발표를 보고 있다.

[코리아데일리] 김유경 기자 = ‘마이데이터(MyData)’를 주제로 올해 처음 개최된 ‘2019 마이데이터 컨퍼런스’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가 주최하고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원장 민기영)이 주관하는 ‘2019 마이데이터 컨퍼런스’가 지난 29일 서울 디큐브시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마이데이터는 정보주체(개인)가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바탕으로 본인정보를 적극 관리·통제하고 주도적으로 데이터를 활용하는 일련의 과정들을 말한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패러다임의 변화, 마이데이터”를 주제로 마이데이터에 대한 세계적 흐름을 전망하고 국내·외 혁신사례 및 분야별 정책 현안, 법·제도 등 인식 확산을 세션으로 진행됐다.

기조 연사로 나선 테무 로포넌(Global MyData)사무국장은 “마이데이터는 풍요와 통찰,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토양(soil)”이라며 “개인데이터는 오로지 개개인이 자신의 권리를 가지고 사용할 때만이 마이데이터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기업의 데이터 독점에서 벗어나 개인이 데이터를 자유롭게 선택·활용하고 개인의 권리를 지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야 마이데이터가 세계에 건전하게 안착될 수 있다”고 전했다.

두 번째 기조연사로 나선 앨런 미첼(Mydex) 공동설립자는 "기업이나 기관이 데이터를 하나의 자산으로 인식해 데이터 불평등, 독점, 오용, 해킹 등의 문제가 자주 발생했다“며 “Mydex는 개인데이터의 수집, 저장, 활용 등 데이터의 권한을 개인에게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사용자 신원 인증, 암환자 관리 등을 위한 환경 구축에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김주한 교수의 ‘개인건강 빅데이터 암호 인공지능 플랫폼’, 이미연 SKT팀장의 ‘모바일전자증명과 마이데이터’, 방효창 경실련 정보통신위원장의 ‘정보주체 주권보호를 위한 마이데이터’, 오희영 에이디엔씨 대표 ‘마이데이터 실무 적용방안’ 등 다채로운 발표가 이어졌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마이데이터 생태계 조성방안(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 금융분야 마이데이터 추진현황(금융보안원), 디지털 혁신 공공부문 마이데이터(행정안전부)에 대한 주제발표와 ‘라이프시맨틱스’, ‘핀다’, ‘마이데이터월렛’의 구축사례를 소개하는 자리가 펼쳐졌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민기영 원장은 “현재 전 세계는 ‘마이데이터’ 돌풍”이라며 “우리나라 국민의 데이터 주권 강화와 인식제고를 위해 마이데이터 컨퍼런스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개인 중심의 데이터 활용 체계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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