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태연 SNS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 ‘소녀시대’ 이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29일 태연이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우리 여덟 명은 소녀시대라는 그룹으로 데뷔하기 위해 꽤 오랜 시간부터 모든 것을 걸고 최선을 다 해왔고, 결코 하루아침에 뚝딱 만들어진 그룹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최고의 구성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건 사실이나 우리는 대중들에게 보여지기 전부터 수없이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왔고 누구나 한 번쯤 거쳐 갈 수 있는 버스정류장 같은 그런 팀이 아니다”며 “멤버들의 기억을 조작 하지 않은 이상 저희와 같이 땀 흘린 추억이 없으신 분들은 함부로 소녀시대 이름을 내세워서 저희를 당황시키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심경을 전했다.

앞서 지난 28일 밤 9시 50분 방송된 MBN 주부 대상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스퀸’ 본선 1라운드 경연에서 SM연습생 출신 홍민지의 무대가 공개됐다.

이날 무대에 오른 홍민지는 “어쩌면 소녀시대가 될 뻔했던 한 17년 전에 SM 연습생 출신 결혼 3년 차 하리 엄마 홍민지”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홍민지는 “소녀시대 분들 데뷔하는 거 보고 눈물을 흘렸다. ‘내 자리가 저긴데’ 그렇게 생각했다. 저희 신랑이 ‘한 번 더 해봤으면 좋겠다. 네가 원하는 무대 한 번 서서 신나게 노래 부르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다’고 신청해서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진 무대에서 홍민지는 홍진영의 ‘사랑의 배터리’를 선곡해 상큼하고 발랄한 기운으로 무대를 채우며 7크라운(심사위원 표)으로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홍민지의 남편은 “가수 꿈이 주변 환경 때문에 못했는데 지금이라도 한다면 얼마든지 응원해줄 생각이 있다”고 응원해 훈훈함을 더했다.

▲ 사진=MBN ‘보이스퀸’ 방송 캡처

이하 태연 SNS글 전문.

우리 여덟 명은 소녀시대라는 그룹으로 데뷔하기 위해 꽤 오랜 시간부터 모든 것을 걸고 최선을 다 해왔고, 결코 하루아침에 뚝딱 만들어진 그룹이 아니에요.

최고의 구성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건 사실이나 우리는 대중들에게 보여지기 전부터 수없이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왔고 누구나 한 번쯤 거쳐 갈 수 있는 버스정류장 같은 그런 팀이 아니에요.

멤버들의 기억을 조작 하지 않은 이상 저희와 같이 땀 흘린 추억이 없으신 분들은 함부로 소녀시대 이름을 내세워서 저희를 당황시키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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