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베트남 호찌민에서 '장애인 드림 스타트업'을 펼친 이경민 양과 바리스타, 서경덕 교수 등 관계자들의 단체사진.

[코리아데일리뉴스] 김유경 기자 = 다가오는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와 홍보대사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의기투합해 장애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신의 꿈을 해외에서 체험하는 '장애인 드림 스타트업'을 진행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장애인 드림 스타트업'은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 소속기관 44개소 중 장애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신의 꿈을 접수받아 해맑은마음터 소속 이경민(17, 지적장애) 양이 선발되어 바리스타의 꿈을 베트남 호찌민에서 체험했다.

▲ 사진=베트남 커피 바리스타(우)와 이경민 양(좌)이 커피 제조후 찍은 기념사진.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20여년 전 첫 유럽 배낭여행을 통해 '한국 홍보가'의 꿈을 꾸기 시작했던 때를 되돌아 보면서 우리 장애 청소년들에게도 해외에서의 소중한 경험을 통해 더 큰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글로벌 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 우리 장애 청소년들이 해외에서 자신의 꿈을 먼저 체험하게 함으로써 그 꿈을 포기하지 않고 반드시 이뤄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은게 도전단의 가장 큰 목표다"고 덧붙였다.

지난 22일부터 4일간 진행된 이번 도전단 행사에서는 커피로 유명한 베트남의 유명 바리스타와 함께 경민 양은 다양한 커피 기술을 익혔고, 특히 커피에 어울리는 빵도 함께 만들어 봤다.

서울시 장애인 후원결연사업의 일환으로 선발된 경민 양은 "고등학교 입학후 바리스타의 꿈을 꾸기 시작했는데 이런 좋은 기회가 생겨 내게 큰 자신감을 심어줬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벌써 9명의 장애 청소년들이 중국, 베트남, 홍콩 등지에서 자신의 꿈을 향한 도전을 진행해 왔다. 더 많은 장애 청소년들에게 기회를 주기위해 향후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gvkorea21@naver.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