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VIP’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드라마 ‘VIP’에서 이상윤의 숨겨진 여자에 대한 정체가 드러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27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6일 밤 10시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VIP(극본 차해원/연출 이정림)’ 8회의 1,2부가 각각 수도권 기준 9.1%(전국 8.5%)와 12.4%(전국 11.4%)를 기록하며 통합 평균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했다. 또 2049 시청률 역시 3.3%, 4.3%를 기록해 일일 전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날 이상윤의 숨겨진 여자가 표예진으로 밝혀지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14.3%를 기록했고, 방송 직후부터 27일 오전까지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며 화제성을 자랑했다.

‘VIP’는 백화점 상위 1% VIP 고객을 관리하는 전담팀 사람들의 비밀스러운 프라이빗 오피스 멜로.

이날 방송에서는 성운 백화점 VIP 전담팀이 VIP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 마련한 티포네전 모습이 그려졌다.

부사장 하재웅(박성근 분)은 팀장 박성준(이상윤 분)에게 “오늘 그 아이, 와이프 눈에 안 띄게 조심해 달라”고 말했지만, 하재웅의 부인 이명은(전혜진 분)과 전담팀 사원 온유리(표예진 분)는 마주치게 된다.

온유리는 행사장에서 이명은이 들어오는 걸 보고 급히 화장실 칸에 들어가 숨었지만 이명은은 그런 온유리의 모습을 확인했다. 이명은은 거울보고 화장을 고치며 “평생 그렇게 처박혀 있어. 거기는 너한텐 과분하지만”이라 독설을 날렸고 유리는 화장실 안에서 옷깃을 꽉 쥐며 울음을 참았다.

이어 온유리(표예진)가 길 잃은 VIP를 행사장에 데려다 주다가, 부사장과의 소문을 알고 있던 VIP에게 와인 주문을 받게 된다. VIP가 이명은에게 들으라는 식으로 “남자들이 새 것을 좋아한다”고 말하자, 이명은(전혜진)은 분노하며 “상했잖아. 아무리 새 거라도 상하면 쓰레기지 안 그래?”라고 악담을 하며, 와인 한 병을 그녀에게 모두 쏟아 부었고, 온유리만 들을 수 있는 소리로 “이제 보니 썩은 내는 와인이 아니라 여기서 나는 거였네”라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나정선(장나라 분)과 박성준은 VIP의 방을 몰래 촬영한 케이터링 직원을 잡았고, 그 과정에서 박성준은 나정선을 보호하다가 어깨 부상을 입게 됐다. 극심한 고통에도 소리 한 번 내지 않는 박성준을 본 나정선은 “아프면 말을 해라. 말을 해야 알지”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이를 들은 박성준은 결심한 듯 “얘기 할게. 오늘 끝나고 다 얘기하자”라며 긴 침묵을 깨고 진실을 밝히고자 했다.

이후 박성준은 행사를 마치고 나정선에게서 커피숍에서 기다리고 있다는 문자를 받았다. 그리고 그때 박성준의 그녀로부터 “오늘 한 번만 와 주면 안 돼요?”라는 메시지가 하나 더 도착했다.

혼란스러워 하던 그는 가고 있던 방향을 꺾어 어딘가로 향했고 긴장감이 폭발하던 그 순간, 온유리의 옥탑방 문이 열리자 박성준이 서있어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온유리는 “죄송해요. 제가 연락하면 안 된다는 거 아는데, 오늘 너무”라며 오열했고, 박성준은 그런 유리를 안으며 위로 했다. 같은 시각 나정선은 카페에서 오지 않는 박성준을 하염없이 기다리며 엔딩했다.

나정선이 임신한 송미나(곽선영 분)을 박성준의 여자로 의심하는 가운데 온유리가 숨겨진 여자로 드러나며 앞으로 어떻게 이야기가 전개될지 기대를 모은다. 특히 마트 시식 코너에서 일하던 온유리가 VIP 전담팀으로 발령된 배경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더욱 커졌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VIP’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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