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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새벽에 청와대로 이동... 이틀째 단식
류재복 기자  |  yjb08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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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21  13: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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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새벽에 청와대로 이동... 이틀째 단식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1일 아침 청와대 앞서 이틀째 단식투쟁을 이어갔다.
황 대표는 국회에서 이날 새벽 3시 30분께 일어나 새벽기도를 마친 뒤 곧바로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으로 이동해 농성을 시작했다.
전날 경호상 이유 등으로 천막 설치가 불허되자 청와대 앞에서 철수해 국회 본청 앞 계단 앞 천막에서 첫날을 보냈다.
황 대표는 벙거지와 외투로 이날 아침 영하의 날씨를 견뎌냈다.
황 대표는 모든 외부 일정은 취소하고 이날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다.

전날 국회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황 참모들과 지지자들 간 몸싸움과 실랑이도 벌어졌다. 이후 “여기서 하겠다”는 황 대표와 “국회로 가야 한다”는 참모 간 실랑이가 벌어졌다. 자리를 옮기는 것을 반대하는 일부 지지자들은 “일반 시민들도 여기서 수십일 째 밤을 새우고 있다. 강한 모습을 보여달라”며 황 대표를 잡았다.

박맹우 사무총장은 "규정을 보니 안 된다고 하고, 청와대에서도 좀 어려움이 있다고 얘기하기 때문에 법을 어길 순없지 않으냐"며 "국회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 법을 어겨가면서까지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서 그런 결심을 했다" 고 말했다.

한편 황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세 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 파기 철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포기,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철회로, 이들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단식을 이어가기로 했다.

황 대표는 "단식을 시작하며 저를 내려놓는다. 모든 것을 비우겠다"며 이번 단식을 계기로 한국당에 강한 쇄신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당을 쇄신하라는 국민의 지엄한 명령을 받들기 위해 저에게 부여된 칼을 들겠다"며 "국민의 눈높이 이상으로 처절하게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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