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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당시 LA에서도 2000명 참여한 시위 있었다"
류재복 기자  |  yjb08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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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20  18: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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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당시 LA에서도 2천명 참여한 시위 있었다”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이갑산대표 초청간담회’가 ‘5.18기념재단LA(회장 에드워드 구)’ 주최로 11월14일 로스엔젤레스 JJ그랜드호텔에서 열렸다.

오후 5시부터 시작된 이날 간담회에는 ‘5.18기념재단LA’의 에드워드 구 회장과 존 김 이사장,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때 LA에서 전두환 군부에 반대해 당시 학생으로 이갑산 대표와 함께 항의시위를 벌였던 길민택 변호사와 호남향우회를 이끌고 시위에 참여한 차종환 박사 등 LA 교민사회 원로들과 단체장 25명이 참여했다. 에드워드 구 회장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내년으로 40주년을 맞는다”면서 “1980년 당시 LA에서도 전두환 군부에 항의해 한국유학생 그룹을 중심으로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고 말하고, “당시 남가주총대학생회 이사장이자 미주민주학생연합회 대표로 시위를 이끈 이갑산 대표를 모시고 당시 상황을 들어보는 자리를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존 김 이사장은 “내년 5.18 40주년을 맞아 LA에서 기념우표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다양한 문화행사도 치를 것”이라고 소개했다. 차종환 박사는 축사에서 “5.18 민주화운동 기록에 당시 LA에서의 항의 활동도 들어있으나, 사실관계가 잘못된 것도 있어 바로잡아야 하고, 자료도 추가해야 한다”면서 “이갑산 대표는 당시 미주민주학생연합회 대표로 LA에서 항의시위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김용현 해외민주통일연대 상임대표는 “이갑산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민주평통 LA협의회 주최로 지난 6월 LA에서 진보 보수가 참여한 사회적 대화를 가진 것이 인상적이었다”면서 “오늘의 강연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갑산 대표가 “한국에서 오면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 보관된 당시 기록들을 복사해왔다”면서, “이 자료들은 당시 우리가 직접 만들었던 기록들”이라고 밝히면서 강연을 시작했다. 이 대표는 “육군 대령으로 예편한 지만원씨가 5.18은 북한군 유격대가 내려와서 주도한 것으로, 이들에게 속은 광주시민들이 우리 군대에 총을 겨눴다고 주장한다”면서 “이는 5.18 정신과 진실을 훼손하는 것이며, 보수를 욕 먹이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1979년 유학생으로서 LA윌셔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린 YH 김경숙양 추모예배에 참여해 거기서 나중의 민주화운동 동지들을 만났다”면서 “가발제조업체인 YH무역의 해고 노동자들이 마포 신민당사에 들어가 농성을 한 것이 계기가 돼 김영삼 제명, 부마항쟁, 10.26사태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김대중 내란음모사건 발표가 5.18의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면서 “LA에서는 민주학생연합회에서 대자보를 만들어 붙이고, 신한민보 호외를 만들어서 뿌렸으며, 영빈관 식당 주차장에서 5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첫 항의시위를 벌였다”고 말했다. 그는 “시위대가 많았을 때는 2천명이 넘었다”면서 “LA총영사관 앞에서 항의시위를 하다가 군이 투입돼 진압하는 것을 CNN을 통해 생방송으로 지켜보면서 급기야 LA에서도 광주의용군을 모집하자고 해서 17명이 자원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실제로 광주로 갈 수는 없어서 생각해낸 것이 ‘헌혈운동’이었다”면서 “LA한인 387명의 피를 LA적십자사에서 헌혈 받아 광주로 보내려 한 것이 미국 언론들의 주목을 받았다”면서 “ABC 나이트라인에도 헌혈운동 현장이 생중계될 정도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두환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하면서 LA를 거쳐 갈 때도 민주학생연합회에서 극렬한 반대시위를 했으며, 심지어 암살을 위한 논의까지 진행됐으나 미국 당국의 제지로 실행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갑산 대표의 강연에 이어서 질의문답도 벌어졌으며, 차종환 박사와 길민택 변호사 등은 당시 자신들의 시위 참여와 항의 활동을 회고해서 소개하기도 했다. 행사는 만찬을 끝으로 매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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