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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매각... 항공업계 대대적 '재편' 예상
류재복 기자  |  yjb08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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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16  16: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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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매각..항공업계 대대적 '재편' 예상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절차에 들어가면서 항공업계에 전반적인 재편이 예상된다.

특히 아시아나 항공의 자회사인 에어부산이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있고, 저비용항공사 중심의 인수합병도 점쳐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을 품은 현대산업개발은 모빌리티 그룹으로 도약을 꿈꾸며, 면세점과 리조트에 이어 국내 2위 항공사도 보유하게 됐다.

그런 만큼 국내 1위 국적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선두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해 보인다.

[정몽규 / 현대산업개발 회장 : 계약이 원활히 성사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아시아나항공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문제는 앞으로 인수 절차까지 순항할지 여부다.

금호산업과 채권단은 아시아나항공과 그 자회사인 에어부산, 에어서울, 아시아나 IDT 등 계열사의 통매각을 시도하고 있지만, 현행법상 통매각이 쉽지 않다.

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게 되면, 지주회사인 HDC 아래 현대산업개발이 있고, 그 아래에 아시아나항공, 다시 그 밑에 에어부산과 에어서울, 아시아나IDT가 놓이게 된다.

이 경우 아시아나항공은 HDC의 손자회사가 되는데 공정거래법상 지주사인 HDC의 손자회사인 아시아나항공은 계열사를 가지려면 지분을 100% 보유해야 하거나 아니면 2년 안에 주식을 처분해야 한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에어부산 지분 44.2% 보유에 그쳐 에어부산 매각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

[허희영 / 항공대 경영학과 교수 : (아시아나) 인수가 끝나면 두 자회사를 되파는 분리 매각이 있을 수 있고 또 다른 항공사가 자회사를 인수하게 돼 항공시장 재편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게 됩니다.]

최근 항공업계는 한일 무역 갈등에 따른 일본 여행 기피와 보잉737NG 항공기의 동체 균열 등의 악재로 경영 악화에 시달려 대규모 인수합병도 예상되고 있다.

[최고운 /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 : 아시아나 항공 매각을 시작으로 가능성이 점쳐져 왔던 구조조정이나 추가적인 M&A 가능성이 부각될 것입니다.]

특히 내년에 3개 저비용항공사가 새로 취항할 예정이어서 국내 항공시장은 9개 LCC가 난립하는 체제로 접어들게 돼 자연스런 구조조정도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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