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단테미디어랩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아내를 죽였다’가 오는 12월 관객들과 만난다.

배우 이시언의 파격변신으로 기대를 모으는 블랙아웃스릴러 ‘아내를 죽였다(각본·감독 김하라/제작 단테미디어랩/제공 단테미디어랩,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경기영상위원회, 와이콘엔터테인먼트)’가 오는 12월 11일로 개봉을 확정지었다.

‘아내를 죽였다’는 음주로 전날 밤의 기억이 사라진 남자가 아내를 죽인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사투를 그린 블랙아웃 스릴러.

2010년 다음에서 인기리에 연재된 희나리 작가의 동명 웹툰 ‘아내를 죽였다’는 평점 9.4점을 기록하며 현실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설정과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드러나는 반전에 반전으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바 있다.

▲ 사진=단테미디어랩

‘아내를 죽였다’의 제작사인 단테미디어랩의 대표이자 연출을 맡은 김하라 감독은 네이버 웹드라마 ‘질풍기획’을 시작으로 웹툰 기반 콘텐츠 제작에 꾸준한 관심을 가져왔다.

김하라 감독은 희나리 작가의 작품을 보고 “일상적인 사건에 스릴러 장르를 결합해 사건을 파헤쳐 가는 점이 매우 흥미로웠고, 스크린으로 옮겼을 때도 충분히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사건의 이면에 담긴 사회적 메시지까지 전달할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해 영화화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신선한 설정과 탄탄한 스토리텔링으로 인기를 모은 웹툰의 영화화로 더욱 기대를 모으는 ‘아내를 죽였다’는 제32회 도쿄국제영화제 경쟁부문인 ‘아시안 퓨처’에 초청되는 등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는 중이다.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 ‘내부자들’을 비롯해 드라마 ‘미생’ ‘구해줘’ ‘김비서가 왜 그럴까’ ‘은주의 방’ ‘동네변호사 조들호’ ‘좋아하면 울리는’ ‘타인은 지옥이다’ ‘쌉리다 천리마마트’ ‘조선로코-녹두전’, ‘어쩌다 발견한 하루’ 등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들이 흥행에 성공하며 관객들의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 사진=단테미디어랩

여기에 이시언, 안내상, 왕지혜를 비롯해 서지영, 김기두, 이성우, 김홍표, 문다은, 정도현, 민우기, 권해성, 이진성 등의 열연이 더해져 영화 ‘아내를 죽였다’의 완성도가 높아졌다.

특히 이시언은 친구와 술을 마신 뒤 숙취로 눈을 뜬 다음 날 아침 별거 중이던 아내 미영(왕지혜 분)이 살해당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고 자신의 옷에 핏자국과 함께 피 묻은 칼을 발견한 정호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기억이 없는 정호가 스스로를 믿을 수 없는 최악의 상황에서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돼 경찰의 눈을 피해 간밤의 알리바이를 입증하고자 어젯밤의 행적을 따라가는 모습을 그간 예능을 통해 코믹한 모습을 자주 보여줬던 이시언이 어떻게 표현해 냈을지 기대감이 고조된다.

한편 영화 ‘아내를 죽였다’는 오는 12월 1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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